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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인텔이 그래픽 칩셋을 통합한 신형 아톰 N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강력한 3D 성능을 보여줬던 엔비디아 아이온이 설자리를 잃었는데요. 그 후속 칩셋인 아이온 2 역시 변변한 제품 하나 선보이지 못하고 없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만, 그런 어려움을 뚫고 아이온2를 적용한 아수스 넷북이 컴퓨텍스에 등장했습니다. 아수스 EeePC 1201PNG는 아이온2를 적용해 3D 그래픽 성능을 끌어 올렸을 뿐만 아니라 1080P 동영상 재생과 HDMI 출력까지 훌륭하게 해냅니다. 또한 3G 모듈을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1201PNG는 아톰 N450에 1366x768 해상도의 12.1형 화면,2GB 램, 160~320GB 하드디스크, 62.1Wh 6셀 배터리에 윈도 7을 얹었습니다. 소형 노트북과 같은 넷북이지만, 그래픽 칩셋에 비해 프로세서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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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무게와 긴 배터리 지속시간을 가진 PC를 기다리던 이들에게 인텔 아톰 프로세서는 말 그대로 구세주였다. 아수스 Eee PC를 필두로 아톰 프로세서를 채용한 정말 많은 넷북 제품군이 나왔고, 이들은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하면서도 1.1~1.5 kg 정도라는 뛰어난 휴대성으로 소비자를 사로 잡은 것이었다 무려 10시간 이상의 사용시간을 보장했던 넷북도 줄기차게 쏟아졌다.

그러나 이들 아톰 프로세서를 채용한 넷북 제품군에도 약점은 있었다. 바로 성능이다.
 
'넷'북이라는 말 그대로 인터넷 서핑과 웹서비스 활용에는 적당하지만 그 이상으로 쓰기에는 무리였다. 웹 페이지도 경우에 따라 상당히 무거운 경우가 많았고, 고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사진을 간단하게 편집하려고 해도 어려웠으며, 고화질 동영상이 많아지면서 동영상 재생에도 더 높은 성능이 필요했다. 여기에 윈도7이 등장하면서 윈도XP에 비해 더 높은 제원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성능을 높이려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톰이 아닌 다른 프로세서로 바꿀 경우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져 휴대성에는 문제가 생긴다.

이에 대해 인텔은 이미 해결책을 갖고 있었다. 듀얼코어의 아톰 프로세서다. 엄청나게 빨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특성상 전반적인 처리속도가 향상되어 사용자는 보다 여유롭게 시스템을 다룰 수 있다. 결정적으로 아톰 시리즈 답게 전력소모는 그다지 늘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동안 인텔은 아톰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넷북에 허용하지 않았다. 넷탑이라 불리는 데스크탑용으로만 나왔을 뿐이다. 노트북 쪽으로도 몇개 기종이 나왔지만 이는 데스크탑용으로만 공급되는 듀얼코어 아톰 330 프로세서를 억지로 노트북에 끼워넣은 제품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별다른 의미가 없는 제품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꽁꽁 싸매어뒀던 아톰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드디어 모바일 쪽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Fudzilla 에 따르면, 인텔은 2010년 3분기에 아톰 듀얼코어 프로세서 N550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1.5GHz로 싱글코어 아톰 프로세서에 비해 클럭이 낮고, 1MB L2 캐시를 갖고 있으며 듀얼코어에 하이퍼쓰레딩으로 4개의 쓰레드를 운영한다. TDP는 8.5W로 싱글코어인 1.83GHz의 N475보다 2W 더 높지만 GMA3150 그래픽 엔진과 노스브릿지의 상당부를 칩 안에 포함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 될 것이다.

참고로 N470/N475 프로세서의 N400 계열은 싱글 코어의 아톰 프로세서로 남는 반면, N500 시리즈는 듀얼코어 제품군을 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프로세서 모델 이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동안 거부해왔던 인텔이 지금에 와서 모바일용 듀얼코어 아톰을 내놓는다는 점이다.

이는 넷북도 넷북이지만 태블릿 시장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아이패드가 태블릿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면서 많은 업체들이 태블릿을 만들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ARM 아키텍처의 프로세서를 채용하고 있다. 특히 1GHz라는 인상적인 클럭속도를 내세우고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보여주는 약진은 대단하다.


여기서 문제는 태블릿 시장에 인텔 프로세서가 거의 채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아톰 프로세서를 채용한 HP의 슬레이트라는 태블릿 시제품이 결국 정식 출시가 취소될 정도로 아톰 프로세서들은 이 시장에서 홀대당하고 있다. 물론 인텔 입장에서도 더 낮은 전력소모를 가진 아톰 프로세서를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제품이 출시되지 않아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미 나와있는 ARM 아키텍처 프로세서를 쓸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거기에 조만간 듀얼코어의 ARM 프로세서들 또한 나올 예정이니 x86 프로세서의 성능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이다.

넷북도 스마트북이라는 ARM 아키텍처 프로세서를 채용한 제품들에게 위협받고 있는 마당에 새로운 시장인 태블릿까지 빼앗길 수는 없다는 판단에 인텔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력 소모면에서는 아직 뒤지지만 아직 ARM이 도달하지 못한 아톰의 성능에 듀얼코어까지 덧붙여 현재의 넷북 시장을 수성하면서 태블릿 시장까지 공략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게 아닐까.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두 업체의 경쟁은 반가운 소식이다. ARM 계열의 압박이 없었다면 여전히 넷북과 태블릿용 아톰은 싱글 코어에 머무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x86 호환 프로세서 업체인 AMD나 VIA가 아니라 전혀 다른 분야에서 커 왔던 ARM의 압박에 의해 아톰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나온다는 점은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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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렸던 CES 2010 행사에서 선보인 많은 제품들 가운데에는 새롭게 진화한 파인트레일 플랫폼을 탑재한 넷북들을 빼놓을 수 없다.

넷북은 아수스 EeePC 시리즈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많은 사용자들의 열광 속에서 기존 노트북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에이서 같은 업체는 넷북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세계 PC 시장 1위를 넘볼 만큼 성장했으며 PC 시장에서만큼은 고전했던 삼성전자 또한 넷북의 판매 호조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12월 21일, 드디어 두번째 넷북 플랫폼인 파인트레일이 등장했다. 파인트레일 플랫폼은 아톰 N450 프로세서와 NM10 익스프레스 칩셋으로 구성되며 CPU 칩 안에 그래픽 엔진과 메모리 컨트롤러까지 함께 들어가 성능 향상, 소비전력 저하와 소형화를 함께 이뤄냈다. 이번 CES 2010 행사는 파인트레일로 새 단장한 새로운 넷북들이 말 그대로 기다렸다는 듯이 우후죽순 격으로 쏟아져나온 자리였다.

그만큼 넷북 업계에는 '새로움'에 대한 갈망이 컸던 셈이다. 그러나 이 파인트레일 플랫폼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다.


성능 향상은 그다지...

파인트레일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넷북의 CPU는 이제 N450이 맡게 된다. 1.66GHz로 기존 N280과 동일한 클럭이지만 메모리 컨트롤러를 내장하면서 어느 정도 성능 향상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제조사 측의 발표에 따르면 대략 10~15% 남짓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듀얼코어 아톰의 넷북 채용은 제한되고 있다.

여기에 CPU에 내장되는 그래픽 엔진인 GMA X3150은 기존 GMA950에 비해서 성능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HD 동영상 가속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넷북에서도 옵션을 잘 조정하면 720P 수준까지 나오긴 했지만 그 정도가 한계였는데, 여전히 그 한계는 남는 셈이다.


기존 넷북 사용자들, 과연 바꿀까?

플랫폼은 바뀌었지만 성능 향상은 그리 크지 않고 넷북의 제원에 대한 여러가지 제약은 그대로 남아있다. 덕분에 파인트레일 넷북들 또한 어느 회사 제품을 봐도 비슷비슷한 제원의 것들로 넘쳐날 가능성이 높다. 터치스크린 등의 옵션을 제공하는 정도가 색다르다고나 할까? 제조사 입장에서는 정말 피말리는 저가 경쟁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새로 넷북을 구입하는 이들이라면 몰라도 기존 넷북 사용자로 잘 쓰고 있었다면 바꿀 필요성을 느낄 소비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소비자의 눈을 돌리기에는 새로움이 부족하다.


아톰이 없는 넷북 : 스마트북과의 경쟁

퀄컴이 자사의 ARM 호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을 채용한 넷북 제품을 스마트북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들이 파인트레일 플랫폼 넷북의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인텔 프로세서가 아닌지라 윈도우와의 호환성은 없지만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낮은 전력소모율을 무기로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무료로 채용 가능한 안드로이드 등 리눅스 기반 제품을 OS로 이용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강화시켰고 하드웨어 가속을 통해 풀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성능을 자랑한다.

물론 우리나라는 웹 호환성 문제로 스마트북이 넷북의 경쟁상대로 올라오기에는 좀 멀었지만.


저가격, 소형에 국한되지 않은 '넷북다움'을 찾아라

이제는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는 넷북 시장이다.
돌이켜볼 때 인텔은 처음 넷북이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들고 나오면서 기존 노트북 PC와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했었다. 그러나 현실의 넷북은 배터리가 오래가는 보급형 미니노트북에 불과하며 일반 소비자에게나 제조사에게나 노트북 제품군의 일원으로 취급받고 있다. 물론 그 자체로 상품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그동안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넷북이 더 많이 보급되려면 지금의 상태로는 부족하다. '저렴하고 작은' 노트북 이상의 그 무엇이 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그 존재를 드러낸 인텔의 넷북 전용 앱스토어, 앱업센터(AppUp Center) 또한 그런 노력의 일환이 될 것이다. 인텔 또한 이를 계기로 그동안 부족했던 넷북에 대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강화하고 하드웨어 면에서의 제약 또한 더 넓은 시각에서 완화시켜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중화되면 성능은 낮아도 화면은 큰 노트북을 원할 것이다.

부디 올해 2010년은 넷북이 넷북다움을 찾는 그런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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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트레일 아톰 N450(싱글 코어)

인텔이 내년도 넷북에 쓰일 차세대 아톰 플랫폼 ‘파인 트레일(Pine Trail)’을 오늘 공식 발표했습니다. 프로세서와 2개의 메인보드 칩셋으로 만들고 있는 지금 넷북과 달리 프로세서와 1개의 메인보드 칩셋만 넣어도 되는 만큼 더 얇고 작은 넷북과 넷탑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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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트레일 아톰 D510(듀얼 코어)

그동안 일반적인 연산만 담당하던 CPU 안에 GPU와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합, 성능을 올렸고 전력 효율도 좋아졌습니다. 더불어 ‘NM10 익스프레스’ 칩셋은 외부 장치의 입출력만 담당하는 구조로 단순화해 전력 소모를 줄였습니다. 종전 아톰 대비 전력 효율은 넷북 20%, 넷탑 50% 더 좋아졌고 크기도 넷북 20%, 넷탑 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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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트레일 아톰 내부 모습

오늘 공식 발표된 아톰은 넷북용 N450(싱글 코어)과 넷탑 D410(싱글 코어)/D510(듀얼 코어) 등 3가지입니다. 모두 1.66GHz로 작동하고 L2 캐시 용량은 싱글 코어 512KB, 듀얼 코어 1MB입니다. 소비 전력은 입출력 칩셋까지 모두 포함할 때 N450 7W, D410 12W, D510 15W입니다.



2008년 6월 첫 선을 보인 아톰 플랫폼은 지금까지 4천 만개가 생산되었고 애플 아이폰, 닌텐도 Wii보다 더 많이 판매되었습니다. ABI 리서치는 2011년까지 아톰 플랫폼 출하가 1억 개를 돌파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새 아톰 플랫폼은 내년 1월 제조사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출처: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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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PC하면 386, 486 등 숫자로만 구별하고 맨 앞의 숫자는 제트기와 종이비행기를 구분하듯 엄청난 격차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는 했습니다. 사실 실제로 그랬고 이 시절에는 CPU만 보고도 등급이 대략 짐작가는 참 편한(?) 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PC의 사용자 층이 넓어지고 PC 자체도 그 쓰임새에 다양하게 분화되어 가면서 CPU도 예전처럼 쉽게는 구별이 안 되는 세상이 왔습니다. CPU의 대명사인 인텔 프로세서만 해도 펜티엄이 최고급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그 위에 '코어' 로 시작되는 제품이 있고 그 코어 시리즈 또한 여러 종류가 있으니 말입니다. 거기다가 노트북 세상에 가보면 펜티엄도 코어도 아닌 센트리노라는 생소한 이름까지 있습니다.

헷갈립니다. 컴퓨터 좀 만져본 늑돌이도 헷갈립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인텔 CPU의 세상을 한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1. 셀러론, 펜티엄, 코어 - CPU 이름은 등급을 의미한다

자, 아래 한 줄을 기억해보죠.
셀러론 < 펜티엄 < 코어

이것은 인텔 프로세서를 성능을 기준으로 줄을 세워본 것이죠. 코어는 펜티엄보다 빠르고 펜티엄은 셀러론보다 빠릅니다. 셀러론은 제일 느리냐고요? 그건 또 아니지만 그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하죠.

◆ 가장 빠르고 잘 나가는 것은 코어!


코어 솔로에서 최신형 코어 i5와 i7까지 인텔 프로세서의 최정상을 달리는 녀석입니다. 코어, 코어2, 그리고 최신 코어 i5/i7은 모두 그 시대의 인텔 최고속 프로세서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어와 코어2는 이름 다음에 솔로가 붙으면 싱글(1개) 코어, 듀오가 붙으면 듀얼(2개) 코어, 마지막으로 쿼드가 붙으면 쿼드(4개) 코어입니다.


코어2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코어 i 시리즈에 들어서면서 이제 그런 구분도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코어 i3, 코어 i5, 코어 i7과 같은 식으로 불리거나 나올 예정인데, i뒤의 숫자가 클수록 고성능을 뜻합니다. 지금까지 코어 i5와 i7이 등장했는데 i5는 중급자용, i7은 고급사용자 또는 전문가용입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코어 i5면 충분한 성능이라고 됩니다.



◆ 가격대성능비라면 만만치 않은 셀러론


보급형 CPU 시장에서 여전히 활약 중인 셀러론입니다. 그동안 CPU의 내부 아키텍처는 많이 변했지만 셀러론이라는 브랜드는 정말 오랫동안 살아남은 장수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보급형 PC를 위한 든든한 존재로 인텔 프로세서 제품군의 막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아직 왕년의 이름값을 하는 펜티엄

지금도 인텔하면 펜티엄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처럼 정말 많은 이들에게 CPU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브랜드입니다.

원래의 펜티엄부터 시작하여 펜티엄 프로, 펜티엄2, 펜티엄3, 펜티엄4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었습니다. 단지 새로운 코어 시리즈가 출현한 뒤로는 주력 제품군의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만 다시 부활했던 것이지요. 보급형인 셀러론보다는 뛰어나지만 코어 시리즈보다 싸면서 일정 수준 성능을 내는 CPU를 찾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에서 너무 부담을 줄인 제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 센트리노와 울트라씬 - 노트북의 세계

보통은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만으로 인텔의 CPU를 확인할 수 있지만 노트북 세계에는 좀 색다른 용어 두 종류를 알아둘 것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센트리노입니다.


여기서 센트리노(Centrino)는 하나의 CPU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CPU와 이를 보조하기 위한 칩셋, 그리고 무선 네트워크 연결용 칩셋을 하나로 말하는 일종의 패키지를 뜻하죠. 다른 회사의 칩셋이나 무선랜 카드를 썼을 때보다 센트리노 브랜드가 들어간 노트북은 종합적으로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한 브랜드로 현재 센트리노2까지 나와있습니다.


두 번째로 최근 등장한 울트라씬(UltraThin) 노트북이 있습니다.

에이서의 울트라씬 노트북, 타임라인 1810TZ

화면 크기 11형(27.94cm)~14형(35.56cm)에 두께는 1인치(2.54cm) 이하의 제품으로 다른 노트북에 비해 넷북처럼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성능은 넷북보다 뛰어난 제품군을 뜻합니다. 여기에는 인텔이 특별히 만든 초저전력(ULV) CPU가 들어갑니다. 펜티엄과 셀러론, 코어 시리즈가 들어가는 것은 같지만 성능과 저전력 두가지를 실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울트라씬 노트북이 예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몇종류 없었고 가격도 많이 비쌌습니다. 하지만 울트라씬을 위한 저렴한 프로세서가 공급되고 제조사 또한 옛날과는 비교도 안 될 낮은 가격으로 울트라씬 노트북을 출시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거라 생각합니다.


3. 아톰 - 특별한 CPU

마지막 이야기는 바로 아톰이라는 특별한 CPU입니다. 일반적으로 CPU는 성능 위주로 만들어졌고, 노트북을 위해서 특별히 초저전력 기능을 넣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톰은 오직 저전력과 쓸만한 성능만을 목표로 만들어진 CPU입니다.


아톰이 활약하는 분야는 바로 초소형 기기에 해당되는 넷북과 MID입니다. 두 장치의 성능은 인터넷 서핑과 기본적인 문서 작업만 할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나야 하죠. 무게도 가볍고 배터리도 오래 가야 합니다. 아톰 프로세서는 바로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넷북을 위해 등장한 아톰 N 시리즈의 우수성은 이미 재작년말부터 시작된 넷북의 전세계적인 열풍으로 증명된 바 있습니다. 나온지 2년도 안 된 넷북 제품군이 작년 3/4분기에만 무려 561만대가 팔렸고 2011년에는 전체 노트북 시장의 11%를 차지할 것이라는 디스플레이서치의 예측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톰의 위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Z시리즈 아톰은 넷북보다 더 작은 MID, 나아가서는 스마트폰 시장까지도 노리고 있습니다. 몇년 안에 여러분은 아톰을 단 휴대폰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C보다 작은 기기에서 PC의 성능을 맛보게 해주는 녀석이 바로 아톰인 셈이죠.

자, 어떠신가요? 이 글을 읽고 복잡한 듯 보이던 인텔 프로세서의 세계가 머릿속에서 어느 정도 정리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여기 적힌 것만 알고 있어도 PC 업그레이드할 때 CPU를 고르는 일은 매우 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혹시 더 궁금하신 부분이 더 있으시면 댓글에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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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돌이네 라지온이라는 오래된 디지털 휴대기기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PlayPC의 필진에 참여 중입니다. 제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시면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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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PC를 고를 때는 "펜티엄 2를 살까, 펜티엄 3를 살까?"하며 이 이름의 정체도 정확히 모르고서 PC가 어느 정도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지 정도를 가늠하는 잣대를 기준으로 고르고는 했습니다. 잘 알지는 못했어도 펜티엄 2니 3니 하는 말 뒤에 따라붙는 클럭을 보고 "이 컴퓨터는 이 정도 속도로 처리할 거야~"라는 기본적인 판단을 했지요.

386이니 486이니 하는 펜티엄 이전 이름들도 기억나는군요.  당시 기숙사나 하숙방에서 친구녀석들에게서 5.25인치 디스크로 어렵게 구한 야동들을 보던 그때의 그 PC들. gif급 야동을 보면서, 그리고 그런 것들이 진화하면서 PC가 좀 버겁게 느껴지면 좀더 매끈한 야동을 보기위해 그제서야 PC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곤 했습니다. ^^ 페르시아 왕자나 버블버블 같은 게임이 좀 버벅대면 역시 업그레이드의 유혹을 느끼도 했고요.  486에서 펜티엄으로 바꾸자 PC가 아주 날라다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주 짜릿했지요. ^^ 

PC의 모든 퍼포먼스를 나타내는 건 아니지만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그것, 바로 'CPU'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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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PC가 어느 제조사에서 만들어졌는지보다 오히려 PC안에 들어있는 두뇌와 같은 존재, CPU에 주목했고, 그런 기준을 먼저 정한 후에 메모리 용량이니 제조사에 따른 AS 이니 하는 것을 따지곤 했죠.

그런데 요즘은 그런 성향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CPU의 진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 다양한 이름과 체계가 머릿속에 안들어와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제조사들의 브랜드 마케팅이 강해지면서 소비자인 우리들도 '코어2듀오 나 코어i7 을 산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hp꺼 산다, 삼성꺼 산다' 이런 식으로 흔히 표현하게 됐지요.  물론 여전히 마니아들은 프로세서 하나, 부품 하나까지 다 점검하면서 구매합니다만 대부분의 소비층을 이루는 일반 이용자들은 어느 사이에 그렇게 바뀌어 버린 겁니다.  그렇다보니 무작정 맘에 드는 제조사 브랜드만을 보고 사놓고는 원하는 성능이 안나온다고 불평을 하거나, 본인이 필요로 하는 사양은 따지지 않고 무턱대고 비싼 돈주고 불필요한 최신 오버사양을 그냥 지르시는 분들도 많이 봅니다.

PC는 어찌보면 단순한 기기입니다.  수많은 데이터들을 읽고 그걸 '처리'해 결과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기기죠.  그런 작업을 위해 그 복잡해 보이는 장치들과 액세서리들이 서로 조화를 이뤄 협업하고 도와주는 것이고, 그런 것들을 그럴싸한 케이스에 멋지게 담은 기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처리'를 담당하는 프로세서들,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CPU의 역할은 당연히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단순한 원리를 이해한다면 이제 PC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더이상 디자인이나 제조사 브랜드만을 보지 말고 이 차가운 기기 안에 내가 원하는만큼의 능력을 낼수 있는 심장 (CPU) 이 들어있는가를 따져봐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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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본인이 PC나 노트북으로 하고자하는 용도가 뭔지에 따라 꼭 맞는 CPU를 고를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껏 영화보고 웹서핑하고 오피스정도 할 것인데 비싼 돈주고 코어i7/코어2쿼드 같은 값비싼 최신 프로세서를 구매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물론 여유가 되서 그렇게 사놓으면 처리속도에 대한 보험도 되고 좋겠지만 프로세서와 제반 부품/기술들의 엄청난 발전속도에 따라 금새 구형이 되버리기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오버사양을 구비한다는건 상당한 금전 낭비가 되기 일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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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본인이 필요로 하는 목적과 그에 따라 어느 정도 사양을 써야 불만이 없을것인가 하는 것은 개인별로 편차가 큽니다.  간단히 오피스 작업하면서 가끔 음악과 영화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중에서도 어떤 분들은 아톰(atom) 프로세서에 만족하는 분들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아톰의 퍼포먼스에 약간 불만스럽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죠.  처리 속도야 같겠지만 그것에 대해 느끼는 기준은 사람들마다 절대적인게 아니라 상대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용도라면 이정도만 쓰면 된다, 그런 용도라면 적어도 이정도는 쓰셔야죠 라고 섣불리 얘기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PC를 구매할 예정이 있으신 당신이 이런게 고민인데 잘 모르신다면 인터넷이나 주변분 가운데 비슷한 용도로 PC를 쓰는 이들을 찾아 그 만족도를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 분들도 다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기에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느정도 가닥이 보이실 겁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릴께요.
저 또한 여러차례 시행착오와 그에 따라 사고팔고를 경험해보니 어느 정도 제가 필요로 하는 CPU가 어떤 것인가를 알겠더라구요.  제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목적은 그리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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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요정도이지요.  3D게임은 거의 하질 않습니다.  저 목록 가운데 그나마 퍼포먼스를 좀 요구하는 녀석이라면 사진 편집을 할 때 자동 작업을 돌릴 때의 속도에 약간 신경을 쓰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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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런 사진편집 작업만 아니라면 요즘 유행하는 아톰 CPU 가 탑재된 넷북도 그리 불편하진 않을 것입니다만 그 부분 때문에 저는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아톰을 쓰면 약간 불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도비 라이트룸이나 포토샵 작업시 실행이나 처리가 굼뜬 게 체감되더라구요.  집에 따로 제원이 괜찮은 메인 PC나 노트북이 있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지금처럼 늘 휴대하는 노트북을 메인으로 쓰는 상황이라 적당히 다 소화할 녀석이 필요한 것이죠.

그래서 제가 시행착오 끝에 결정한 CPU는 '코어2듀오'(Core2Duo)급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노트북이 코어2듀오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클럭속도는 1.8GHz로 아톰과 별 차이가 안나지만 실제 사진 편집 및 멀티태스킹을 해보면 확실히 코어2듀오의 힘이 느껴집니다.  이 노트북을 쓰다가 아톰 넷북 사용해서 동일한 작업 해보면 좀 답답하지요 ^^  하지만 사진 편집시에만 그렇고 나머지 작업할때는 그리 불편함은 못느끼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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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제가 노트북으로 하는 작업에 큰 변화가 없는한 당분간은 '코어2듀오' 급으로 만족할듯 한데요. 이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 ULV(초절전형) 프로세서가 탑재된 슬림 노트북들이 가장 관심있는 제품들입니다.  ODD도 거의 쓸 일이 없어서 슬림하고 가벼운게 최고거든요 ^^  그러려면 ULV 기술이 필요하게 되지요.
만일 작업량이 늘어서 조금더 업그레이드 욕심이 생긴다면 그때는 당장 CPU를 바꾸지 않고 그때 쯤이면 값이 더 내려갈 SSD로 바꾼다거나 램을 늘리거나 할 것 같습니다.

노트북쪽은 그렇구요, 추가로 제가 최근 관심을 좀 두고 있는 부분은 HTPC쪽입니다.  집에 데스크탑이 없다보니 하드형 디빅스 플레이어가 TV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빅스 플레이어를 쓰는 게 귀찮더군요.  본체와 TV를 분리한 뒤 PC와 연결해 데이터를 정리하고 작업이 끝나면 또 TV와 연결하고 해야하니까 번거롭습니다.

때문에 그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작은 HTPC 하나 들여 놓을까 고민중이죠.  HD급 동영상까지 무리없이 잘 재생하면서 사진 및 동영상 편집까지 시원하게 해줄 정도면 만족할 듯 합니다.  그런 용도로 좀 작고 예쁜 것을 찾는다면 인텔 울프데일 (E5200)과 듀얼코어 아톰 330이 탑재된 가진 작은 미니급 PC가 있겠구요. 그런 CPU보다는 좀더 안정적인 성능을 위해 보험용으로 산다면 최근에 인텔이 내놓은 메인스트림용 쿼드코어 코어 i5 까지 고려 중입니다. 이제 막 코어i5 가 나와서 그런지 아직 예쁜 본체를 가진 제품은 안보이네요. ^^ 물론 베어본 사서 조립해도 됩니다만 좀 귀찮아서 말이죠. ^^ 그야말로 디빅 플레이어 대체용이라면 아톰 330 정도로 충분하지만 동영상 편집 등 다른 작업까지 고려한다면 코어 i5까지 생각이 미칩니다. 일단 경험해보고 선택해야겠어요 ^^

아무튼 지금까지 제 이야기였는데요.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사용 용도에 꼭 맞는 PC를 선택해야 하고, 그러려면 반드시 CPU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값비싼 돈을 주고 최고 사양을 산다고 해도 그걸 활용하지 못하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감가상각만 넋놓고 봐야하니까요. 여러분께 꼭 맞는 CPU가 뭔지 곰곰히 생각해서 판단해보시고 현명한 소비 하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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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를 운영중인 bruc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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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어i7? 아톰? 나에게 맞는 CPU는 이것!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2009/10/04 10:49 삭제

    예전에 PC를 고를 때는 "펜티엄 2를 살까, 펜티엄 3를 살까?"하며 이 이름의 정체도 정확히 모르고서 PC가 어느 정도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지 정도를 가늠하는 잣대를 기준으로 고르고는 했습니다. 잘 알지는 못했어도 펜티엄 2니 3니 하는 말 뒤에 따라붙는 클럭을 보고 "이 컴퓨터는 이 정도 속도로 처리할 거야~"라는 기본적인 판단을 했지요. 386이니 486이니 하는 펜티엄 이전 이름들도 기억나는군요. 당시 기숙사나 하숙방에서 친구녀석들에게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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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차세대 아톰 플랫폼인 파인 트레일(Pine Trail)이 내년 초로 연기된다는 소문이 심심하지 않게 들렸는데 인텔이 올해 안에 내놓는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초 밝힌 대로 올해 말에 파인 트레일을 선보일 것이며 더욱 빠르고 전력 효율적인 넷북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인 트레일은 인텔의 차세대 아톰 플랫폼으로 기존 3개 칩 구성에서 2개로 줄어 들어 그래픽 칩셋과 메모리 컨트롤러가 들어 있던 GMCH 칩셋이 프로세서 내부로 이동하고 I/O을 담당하는 타이거 포인트로 구조가 단순해집니다.

이로써 출시를 미룰 것으로 알려졌던 주요 넷북 제조사들도 서둘러 신제품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시 인텔은 차세대 아톰 플랫폼을 다 완성해 놓고 출시 시기만 저울질 했던 것 같은데, 어쨌든 예정대로 차세대 넷북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출처: SlashG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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