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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의 초경량 노트북이었던 리브레또를 기억하는지요? 지금 유행하는 MID 또는 포켓 PC의 원형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정도로 앞선 제품이라 PC 마니아라면 잊지 못하고 있을 초소형 노트북 리브레또가 2010년 형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투박했던 모습은 조금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과거와 같이 접이식 휴대 노트북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키보드를 없애고 두 개의 화면을 넣어 과거 리브레또가 보여줬던 혁신을 그대로 이어 받은 듯한 모습입니다. 리브레또 W100은 1024x768 해상도를 가진 두 개의 17.78cm(7인치) 터치 화면으로 각종 자료를 표시하면서 아래쪽 화면에는 가상 키보드를 띄워 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 1.2GHz 인텔 펜티엄 U5400 프로세서와 2GB 램, 64GB SSD 등의 제원에 윈도 7 홈 프리미엄을 운영체제로 얹었습니다. 몇 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고 가격은 1,099달러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과거 리브레또의 영광이 다시 재현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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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의 초기 이미지

바야흐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전성기를 맞이하는 분위기다. 대체 안드로이드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관심을 끄는 것일까?
안드로이드는 '검색의 황제' 구글이 내놓은 모바일 운영체제다. 리눅스 기반의 오픈 소스 운영체제로 애플 아이폰 OS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윈도폰 7)의 경쟁 운영체제라고 볼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통해 스마트폰과 그외 모바일기기 운영체제 시장을 상당 부분 통일한 뒤 자신들의 검색과 모바일 광고를 운영하려는 계획을 실현 중이고, 이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현실화되고 있다. 더욱이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네트워크 기반의 모바일 장치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되는 현실이라 안드로이드의 파급력이나 보급 속도가 매우 빠르다. 비록 안드로이드폰을 쓰지 않는 비 구글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을 통해 자연스레 구글을 이용하는 형국이다. 알게 모르게 구글은 소비자 중심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휴대 장치로 세력을 확장하는 안드로이드

국내 환경만 놓고 보더라도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보급은 무서울 정도다. 리눅스 혹은 윈도CE 기반으로 출시되던 PMP들이 아이팟 터치의 영향으로 무선 랜을 실었지만, ActiveX라는 한국시장만의 패쇄적인 인터넷 환경과 쓸만한 애플리케이션이 없어 있으나 마나한 제품으로 점차 퇴색되어 가는 중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나타난 뒤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마치 구세주라도 만난 듯이 최근 국내 PMP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PMP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들이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리눅스 PMP를 이미 개발해왔던 경력 덕분에 안드로이드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 됐고, 인터넷 활용에 최적화된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추가 개발을 할 필요가 없는 데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라는 장터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다만 스마트폰이 아닌 장치에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할 수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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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코스사의 안드로이드 P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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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기존 PMP에서 발전된 형태로 변화가 필요한 PMP 제조사들의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홍보되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파워를 가만히 앉아서 누릴 수 있다는 점과 휴대폰 기능만 배제한 플레이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관심없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다갈 수 있는 이유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좀더 화면을 키운다면 MID의 실패로 물러났던 태블릿 시장으로 세력 확장이 가능해 얼마든지 도전을 꿈꿀 수도 있다.

국내 인터넷 환경의 변화와 안드로이드

지금 국내 인터넷 환경은 ActiveX라는 장벽을 걷어내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을 유연하게 쓸 수 있는 모바일 장치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불어 넣고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아이폰, 심지어 ActiveX를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 7이르기까지 이러한 환경 변화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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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더구나 애플 아이패드의 등장과 성공적인 안착에 따라 4인치 이하의 장치에서 관심을 끌었던 모바일 인터넷이 10인치의 화면 크기까지 확대가 되고 있고, 결국 인터넷 환경의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대중들의 요구가 필요한 데, 개방성을 앞세운 안드로이드는 그 대중을 착실히 빠른 속도로 확보해가고 있다.


PC경계를 허무는 안드로이드

PC는 지금까지 개인 컴퓨터(Personal Computer)를 가리켜왔다.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PC는 인텔이나 AMD CPU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돌리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마니아나 얼리어닥터, 특수 직종의 근무자들이나 애플의 맥과 리눅스 운영체제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PC가 가진 관념을 허무는 시도는 많았다. 좀더 값싸고 휴대하기 편한 MID도 그러한 시도였다. PC처럼 인터넷을 쓸 수 있지만, 휴대할 수 있는 장치였다. 하지만 MID는 아직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 장치는 보편화되어 가는 스마트폰과 경계 자체가 모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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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기반의 넷북


그러한 모호함을 없앤 것이 태블릿 장치다. 최근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삼성 S-Pad, LG LG-Pad로 불리는 여러 태블릿 장치가 PC제조사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태블릿이라 불리긴 해도 이것은 PC에서 파생된 폼팩터다. 과거 PC와 똑같은 운영체제와 CPU가 넣음으로써 성공을 못했지만, 최근 준비되고 있는 태블릿은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로 바꾸고 다양한 처리 장치를 이용해 가격과 성능을 잡았다. PC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훨씬 가볍고 다루기 쉬운 장치라는 점에서 PC를 대신해 쓰일 날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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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Desktop PC?


결국 안드로이드는 PMP나 MID, 태블릿, 스마트폰, 넷북, 스마트북 나아가 PC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PC로 획일화되었던 그 경계를 허물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통일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를 앞세운 세계 PC 환경의 변화는 이번 대만의 컴퓨텍스에서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PC 시장의 트렌드를 맨 먼저 반영하는 대만 PC 업체들의 움직임이 그러한 변화를 증명해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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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engadget.com) MSI가 CES에서 선보였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MSI(Micro-Star International)가 6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대만 컴퓨텍스에서 자체 태블릿 PC인 MSI 슬레이트북을 출품한다고 대만 디지타임즈가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MSI 태블릿이 인텔의 MID 플랫폼인 아톰 Z5xx 시리즈를 기반으로 25.4cm(10인치)의 화면 크기에 3G와 무선 랜을 내장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운영체제는 윈도 7을 쓸 것이고 예상가는 미화 500달러입니다. MSI 슬레이트북은 e-북 리더 기능을 내장하고 있고 컨텐츠 제공자와 소프트웨어 디자이너 등 공동 작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네요. 컴퓨텍스에서 어떤 모습일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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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각종 전시회에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소개되는 이면을 보면, 대부분은 그 기술이나 제품과 관련된 빅브랜드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ES만 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퀄컴, 엔비디아 같은 대형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녹인 제품들을 전시해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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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부스 전경


이번에 참관했던 CES 2010도 역시 위와 같은 환경을 예측하고 떠난 전시회였습니다. 물론 전시회 개장에 앞서 시작된 여러 기조연설에서 빅브랜드들은 자사 기술로 도배된 제품들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면서 소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조 연설 이전에 우리가 미리 예상했었던 제품군이 있었습니다. 스마트북과 무어스타운 기반의 MID, 인터넷 태블릿 등이지요. 애플의 1월말 애플 태블릿 출시설까지 겹친 터라 비슷한 종류의 제품에 대한 등장이 예상되었고 전시회가 열린 동안 여러 이슈를 만들어 낼 것이라 기대했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앞서 열거했던 제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에는 많이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요. 빅브랜드의 기조연설에서 브랜드별 유명 인사들이 시연했던 제품들을 실제 전시회에서는 모두 찾아볼 수 없었고, 그렇게 강조하던 제품군은 실제 부스에서 너무 적은 비중으로 전시된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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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스티브발머가 소개한 HP의 태블릿 "슬레이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회장이 기조연설에서 소개한 HP 인터넷 태블릿 '슬레이트'는 기조 연설 순간만 잠깐 등장한데다, HP가 CES 2010에 불참한 탓에 전시 공간이 없어 실물을 볼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면서 찾아간 마이크로소프트 전시장에도 울트라씬 노트북, MID, 태블릿은 있었지만, 정작 '슬레이트'를 찾아볼 수는 없었지요.

정작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세입니다. 애플을 필두로 ARM칩 기반의 스마트북과 인터넷 태블릿 등 새로운 경쟁 제품들이 올 CES에서 또 하나의 큰 테마를 이루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완전 무방비 그 자체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무엇하나 제대로 준비된 것이 없는 모습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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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큰 인텔의 부스와 MID&노트북 섹션


비슷한 상황의 인텔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해 다수의 휴대 인터넷 장치(MID, Mobile Internet Device)로 부스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올해는 비슷한 공간을 할애했음에도 차세대 휴대 장치(Next Gen Handhelds), 넷북, 울트라씬 노트북, 아톰칩 기반의 제품 등의 시연대로 나눠서 통일이나 집중도를 떨어뜨렸음을 물론 가장 눈길을 끌 것임이 분명했던 MID와 인터넷 태블릿은 역시 예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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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 Handhelds란 소개가 무색한 전시공간


CES 2009에서 맞딱드린 아톰 기반의 MID가 20여종에 가까웠다면 이번엔 새롭게 눈에 보였던 MID는 국내 업체 제품인 UMID bz와 빌립 N5 2가지 정도였습니다. 새롭게 주목받는 인터넷 태블릿도 4가지 가운데 빌립 X7EX와 아코스9을 제외하면 중국의 Hanvon과 CYNOVO 2가지만 새로 전시되었을 뿐입니다. 더구나 성공적이었던 아톰의 후속작인 무어스타운 기반의 MID는 여전히 컴퓨텍스에서 공개된 대다수 대만산 ODM/OEM업체의 제품이외에 추가된 것이 없었고 시연도 불가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LG가 공개한 GW990 MID를 빼고 실제 브랜드로 출시된 무어스타운 기반의 제품은 이번에 공개된 것이 없는 상황이지요. 지난 컴퓨텍스에서 일부 조작이 가능했던 제품들이 이번 CES에선 좀더 완성도 있는 마감으로 소바자를 맞날 것이란 기대라 아쉽게도 사라졌습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올해 가장 강한 도전을 받는 한해로 예상되었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방어 또는 역공을 펼수 있는 무기가 그다지 없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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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컴퓨텍스에선 만져봤던 제품들이 이번엔 여전히 구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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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첫 무어스타운 MID LG의 GW990 역시, 전시만 되었음.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과 경쟁해야 하는 ARM 진영의 맏형격인 퀄컴과 엔비디아는 어땠을까요? 아쉽게도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이라는 스마트북에 올라가는 칩을 가진 업체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스마트북의 출시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지만, 레노보의 스카이라이트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눈길을 끌 제품을 전시하지 않았습니다. 스카이라이트의 전시 공간도 매우 비좁아서 한 모퉁이에 단 3대의 작동 제품과 1대의 목업만을 전시했을 뿐입니다. 그들이 넷북 대항마로 외치며 강하게 드라이브할 제품인 스마트북의 비중이 단순히 자사의 무선 네트워크칩인 '고비' 솔루션을 탑재한 소니 노트북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과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것이지요. 정말 스마트북 시장을 키울 의사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들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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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명이 4대의 Skylight를 가지고 퀄컴부스에서 설명하고 있을뿐


이는 엔비디아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크지 않은 공간의 엔비디아는 부스 중앙에 자사의 ARM칩셋인 테그라 섹션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북과 MID, MP3까지 섞어서 전시하는 것은 물론, MS의 ZUNE HD를 빼고는 제대로 완성도를 갖춘 제품을 전시하지 못했습니다. 인텔처럼 대만의 OEM/ODM업체의 샘플만 일부 전시, 그들의 칩셋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 중인 것인지, 아니면 시일내에 출시될 것인지 의아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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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테그라 섹션, 매우 제한된 제품만 전시 시연되었음


새로운 트랜드의 시작을 알리고, 그 시장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빅브랜드들이 금번 CES에서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전혀 부흥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도 스마트북이나 인터넷 태블릿 같이 2010년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한 제품군도 아직까지 그의 존재를 마음껏 알리기엔 미흡한 개발 상황이 아닌가 하고 예상하게 됩니다. 이번 CES 2010은 전년 행사와 비교해 특별한 제품의 출시나 이슈를 끌어내기 위한 홍보가 미흡했고, 빅브랜드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전시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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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슬레이트를 들고 CES 2010 기조연설을 하는 스티브 발머


이번 CES 2010의 큰 주제중 하나는 '태블릿(Tablet) PC' 였다는데 주저할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그만큼 각 제조사에서 앞다투어 태블릿PC를 발표하는 장이었으며 이런 움직임은 태블릿 (혹은 슬레이트) PC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Apple)의 움직임과 더불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시장이 막 태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e북(E-book) 기기들 또한 대부분 터치형 기기라서 최근 3년간 전세계에 터치형 MID 열풍을 주도했다고 봐도 되는 아이폰과 함께 모든 사용자들에게 더이상 '태블릿'은 어색하지 않고 친숙한 기기로 다가서고 있는점. 이것이 태블릿 PC 의 전망을 아주 밝게 하는 점일 것입니다.


몇년전부터 '터치스마트(Touch Smart)' 시리즈를 내세운 HP는 태블릿PC의 영역이 노트북이나 모바일 뿐만 아니라 데스크탑형 PC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고, 이번 CES 2010에서도 MS 스티브 발머가 선택한 '슬레이트'를 만들어냄으로서 태블릿 시장을 주도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한차례 세상을 바꿀것같은 MS의 서피스(surface) 도 PC 진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이에 이번 CES 2010 에서 보여진 태블릿 PC의 잔칫상은 분명 태블릿 PC 시장이 드디어 폭발하리라는 충분히 예상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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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의 'Slate'

그런데 냉정하게 바라본 현실은 어떤가요? 주변에 태블릿 PC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 구경하기 쉬우신가요?

손끝으로 만질수 있고 직접 스크린위에 펜으로 쓸수 있는 태블릿 PC. 태블릿 PC 가 등장한 것은 사실 최근의 일이 아니라 꽤 오래된 일입니다. 최근의 일인것처럼 느껴지지만 빌게이츠가 태블릿 PC를 들고 나와서 선을 보인것이 벌써 10년 전의 일이죠. 그 후에 주목을 받는 태블릿 PC들은 심심치 않게 발표되었습니다. 윈도우 XP tablet 버전이 나오면서 이런 움직임에 꽤 탄력을 가져다주는듯 했습니다만 냉정하게 보면 빌게이츠의 기조연설 이후 10년동안 태블릿 PC는 분명 실패한 모습이었습니다.

필자 역시 2년전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태블릿 노트북을 구매해 사용했었는데요, 윈도우 XP tablet 버전이 설치되어있던 그 노트북 (HP TC4400) 을 큰 기대를 가지고 사용했습니다만 몇달 쓰지 못하고 처분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태블릿이 별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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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이 발표한 태블릿 레퍼런스 디자인


태블릿이 그동안 실패했던 이유는 다양하게 진단할수 있습니다. 터치 센서의 기술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던지, 노트북과 결합하다보니 너무 무거웠다던지, 부족한 HW 사양 대비 너무 비싼 가격이었다던지 등등 많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볼때, 그리고 경험한 바로는 'SW의 문제' 가 가장 컸습니다. 태블릿에 맞는 운영체제와 그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의 부재로 이분되는 전용 SW의 문제가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태블릿을 고려한 운영체제라고는 하지만 기존 운영체제의 모습은 그대로 유지한채 그저 터치만 가능하게 만든 것과 다름없는 형태는 키보드/마우스의 사용행태와는 전혀 달라야 하는 '태블릿' 사용행태를 전혀 반영하지 못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위에서 돌아가는 SW는 태블릿용 SW 는 거의 없는 채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사용해야 했죠.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행태만을 고려한 그런 기존 프로그램들은 태블릿 형태의 기기에서 사용하기에 불편할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마우스의 '클릭' 을 '터치'로 대치한다고 해서 해결되는게 아니죠. 그런 방식으로 접근해서 실패한 전철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윈도우 XP 태블릿을 채용한 노트북들이 그랬고 기본적인 PC형 운영체제에 터치에 최적화된 shell 프로그램만을 입힌 그런 데스크탑들도 그러했으며 Pocket PC 에 이어 Windows Mobile 에 이르기까지 기존 PC에서의 철학을 유지하고 있는 운영체제들을 가진 스마트폰들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그런 기기들이 그리 불편하진 않았다 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말로 쓸만하고 유용했다면 이미 폭발했고도 남을 시간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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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형태의 태블릿, 레노보 ideapad U1


그에 대한 반증은 아이폰의 예에 서 찾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휴대폰들 속에서 아예 처음부터 '태블릿'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치밀하게 설계된 '아이폰'은 그동안 쌓여왔던 사용자들의 태블릿에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켰고, 스마트폰은 어렵다는 그동안의 불만을 크게 해소시키며 가히 '폭발'한 경우입니다. 단순히 디자인이 예뻐서, 혹은 HW 스펙이 좋아서라면 아이폰을 능가하는 기기는 셀수없을 만큼 많이 등장했습니다만 여전히 스마트폰-MID 급에서 지존의 위치에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태블릿 형태에 최적화된 UI를 가진 운영체제', 그리고 '그에 맞는 막강한 어플리케이션들' 이 주는 편리함일 것입니다. SW 의 승리였죠
 
과거 10년전 빌게이츠가 태블릿 PC를 들고 나왔을때의 그런 흥분된 기대감, 하지만 그 10년간 계속 고개만 갸우뚱해왔던 그 시간들이 이제 끝날까요? 그럴 가능성이 꽤 커진 건 분명합니다만 솔직한 생각으로는 '그래도 아직' 이라는 생각이 좀더 크기도 합니다.

CES 2010 에서도 봤듯이 HW 의 준비는 충분한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디자인과 폼팩터를 가진 태블릿 HW 들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나올것으로 기대되며 그것들은 분명 거실 소파에 앉아있거나 지하철에 탑승한 사람들의 손에 들려있게 될 날이 얼마 안남았을 겁니다만 과연 SW 들의 준비도 그렇게 되었을지는 지켜봐야할 부분입니다. 단순히 엔비디아의 테그라 칩셋이나 인텔의 아톰 혹은 무어스타운, ARM 진영 프로세서 등 소형 태블릿 기기들을 위한 HW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하드웨어를 장착한 태블릿 기기들이 가질 운영체제와 해당 OS 기반의 어플리케이션들이 얼마나 쓸만하게 준비가 되었을지가 관건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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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Joo Tablet


구글의 안드로이드, 인텔의 모블린, Microsoft의 WM7 (또는 윈도우7), 노키아의 마에모(Maemo), 그리고 애플이 슬레이트PC를 통해 선보일지 모르는 또다른 모습의 SW 등등 그들간의 경쟁력, 그리고 적당한 폼팩터안에서 얼마나 쓸만한 사용처를 SW들이 만들어내는지가 정말로 '태블릿의 시대'를 앞당길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키가 될 것입니다. 또한 사용자들로부터 선택받은 그런 태블릿용 OS들이 형성해낼 어플리케이션 생태계가 앱스토어를 통해 얼마나 활성화되서 재밌고 가치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지가 키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맘에 쏙 드는 태블릿 PC가 하루빨리 나와줬으면 합니다. 부담없이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쾌적한 웹서핑과 전자책을 즐기고 필요시에 블루투스 키보드와 함께 워딩 머신이 되며, 가족들이 보는 드라마에 TV를 뺏겼을때 epl 중계를 한편 즐길수 있는 그런 태블릿 기기가 나와서 또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를 위해 준비된 HW만큼 운영체제와 프로그램들도 충실히 준비되서 과거 10년간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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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를 운영중인 bruce 입니다.
차가운 디지털 덩어리에서 아날로그의 감성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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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플 타블릿 사양에 따라서 3가지 모델로 출시예정?

    Dtalker 2010/01/27 23:54 삭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사양에 따라 599달러, 699달러, 799달러로 판매” 유명 블로거이며 기업가인 Jason Calacanis(http://twitter.com/jason)은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에서 출시중인 타블릿PC를 베타 테스트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가 이번에 밝힌 애플 타블릿을 살펴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예상했..

  2. 애플 태블릿 PC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은?

    Dtalker 2010/01/27 23:54 삭제

    내일 발표될 예정인 애플 태블릿 PC의 가격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씨넷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애플 태블릿 PC의 적정 구매가격에 대해 설문 중에 있으며 현재 약 5천 500명 이상의 구독자가 참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http://www.zdnet.co.kr/Contents/2010/01/27/zdnet20100127095248.htm 질문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What's the most you'd pay for an Ap..

  3. iPad, 넷북과 노트북을 대체 할 수 있을까? iPad의 아쉬운 점들..

    AppsNews: iPod, iPhone, Apps, Apple and etc.. 2010/01/28 09:30 삭제

    iPad 관련 글 - 애플의 신제품 - iPad 출시.. 가격은 $500부터 - 애플 iPad 소개 동영상 보기 오랜 기다림끝에 드디어 iPad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사이의 공간을 채울수 있는 기능을 가진 아이템을 대체하고자 iPad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출처: engadget.com iPad 또한 iPhone이나 Mac 시리즈의 깔끔하고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CES 2010은 Consumer Electronic Show로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 가전 전시회로 매년 1월초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립니다. 열리는 시기가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이다 보니 모든 업체의 신제품과 기술을 전시, 그 해의 전자제품의 트렌드를 가장 빨리 접하고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년 다양한 업체와 참관객들로 붐비는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12월부터 CES가 열리기 직전까지 많은 미디어와 블로거들이 각자의 기대와 의견을 담아 미리보는 CES 2010이라는 수많은 글을 쏟아냈습니다. (저도 비슷한 을 쓴 적이 있지요.) 하지만 실제 CES 현장에서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스마트북과 MID, 인터넷 타블렛들은 매우 극소수의 제품만이 모습을 보였을 뿐 대부분의 전문 업체 부스에서 새로운 제품을 전시한 곳이 드물었습니다. (지난 해에 비해 업체별 홍보자료의 비치율도 낮았고, 제작하지 않은 곳도 많더군요.) 대부분이 기조연설에서 잠시 보여줬을뿐 실제 전시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은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것은 인터넷 태블릿, 스마트북 그리고 MID의 순서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시회가 열리기 전 애플 태블릿 루머가 CES에서도 태블릿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고, 지난 해 컴퓨텍스에서 화려하게 비상할 것처럼 홍보하던 스마트북의 대거 출시를 예상했던 터라 실제로 그리 많은 제품들이 공개되지 않은 점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 기대는 충분히 채울 수 없었지만, 그래도 관련 제품이 전혀 없던 것도 아니었기에 지금부터 CES 2010에 나왔던 제품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방문한 인텔 부스에는 종전에 이미 알려진 빌립 X70EX와 아코스9을 빼고 중국산 인터넷 태블릿2가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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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anvon사의 터치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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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부스의 Next Gen Handhelds 섹션


많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겨우 2개의 신형 태블릿만이 자리잡고 있었고, 업체 이름도 너무 낯설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인텔 아톰 기반의 멀티 터치 제품으로 윈도우 7을 운영체제로 썼고, 마감은 Hanvon 제품이 대체적으로 양호해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넓은 CES 전시회장 가운데 인텔 부스에만 태블릿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태블릿이 공개된 곳은 ARM 계열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테그라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입니다. 정말 제품을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방문했으나, 매우 적은 공간에 테그라칩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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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6가지의 태블릿과 PMP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엔비디아의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부분 대만의 ODM/OEM업체들이 제조한 제품입니다. 위스트론, 콤팔, 퀀타,폭스콘 등이 만든 샘플이여서 나중에 어떤 브랜드로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한 눈에 봐도 아직 완성도가 많이 떨어져 제품화까지 시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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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부스에는 없었지만, 대만의 MSI 부스에서 엔비디아 테그라 기반에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탑제한 태블릿을 만났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제품의 모델명이 'E-book'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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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의 태블릿 "E-Book"

위에 언급한 태블릿 이외에 몇몇 중국/대만 업체 부스에서 태블릿을 만날수 있었지만, 우리가 기대한 제품들과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그럼 넷북을 잡으려는 ARM 업체들의 빅카드, '스마트북'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태블릿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온 레노보의 스카이라이트만이 작게 나마 퀄컴의 한켠에서 자리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때문에 스마트북을 만난 것은 퀄컴 부스와 엔비디아 부스 뿐이었습니다. 특히 완성도나 재미적 측면에서 레노보의 스카이라이트는 많은 고민을 한 듯 보였지만 크기가 좀 어정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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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의 "Skylight" 스마트북


레노버의 스카이라이트는 퀄컴 스냅드래곤칩을 기반으로 리눅스 운영체제를 쓰는 전일 인터넷(All Day Intenet)을 지향하는 제품입니다. 속도도 빠르고 UI도 재미있었지만, 칩셋의 한계로 Full HD(1080P)는 불가능했고, 720P까지만 재생했습니다. 기본 8GB의 플래시 메모리를 담았고 여기에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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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트는 모두 3개의 확장 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두 번째 그림에서 보면 키보드 상단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USB스틱 형태의 메모리이고 중앙에 작게 보이는 구멍이 마이크로SD 슬롯이고요. 맨 오른쪽 사진에서 추가 메모리 슬롯을 볼 수 있습니다. 메모리 확장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굳이 그렇게 많은 슬롯을 만들기보단 좀 더 사이즈를 작게 만드는데 집중했으면 나았을 것으로 보이네요.

엔비디아도 테그라 기반으로 만든 대만의 ODM업체인 페가트론의 Neo와 Mobinnova란 업체의 Beam을 전시했습니다. 페가트론은 기존 넷북과 큰 차이가 없는 데 반해 Mobinnova의 Beam은 배터리 부분이 소니의 노트북을 연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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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트론 Neo는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쓰고 있어 큰 반향이 없었지만, Mobinnova의 Beam은 3D UI를 구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지요. 그런데 한 관람객에 의해 WinCE 파일탐색기가 뜨자 모두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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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태블릿과 스마트북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지난 해 혜성처럼 나타난 MID는 어떠했을까요? 아쉽게도 한국의 UMID와 빌립만이 신규 제품을 전시해 MID의 명맥을 유지하는 듯 보였습니다.

아래는 CES 참석 전 이미 공개 되었던 빌립 S5의 다음 버전인 N5입니다. S5에서 아쉬웠던 키보드를 넣고 UMID의 엠북 같은 형태로 디자인 했습니다. 터치 패널의 탑재 여부에 따라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종전 S5보다 완성도에서 많이 나아졌고 실제로 꽤 훌륭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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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의 MID 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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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ID의 엠북 신.구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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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꼴 MID - UMID 엠북과 빌립의 N5



이번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던 코원의 첫 MID W2는 아쉽게도 인텔 부스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직접 확인해보니 인텔 부스에 있는 것은 맞는데, 제한된 전시 공간으로 인해 제품을 로테이션으로 전시한다는 다소 황당한 얘기를 현장의 담당자에게서 들었습니다. 문제는 4일의 전시 기간 동안 틈틈이 확인했음에도 불구 결국 실물을 만나보지 못해 아쉬웠다는 점이지요. 코원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마케팅 기회를 놓친 것과 더불어 CES 출품으로 그 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제품의 스펙과 디자인을 본의 아니게 미리 공개해버린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만 아직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안타까운 MID지만, 역시 초소형 PC인 MID 부분에서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여타의 외국 제품보다는 월등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만족해야 할 듯 싶습니다.

이번 CES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제품은 바로 MSI의 '듀얼 스크린 노트북'입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멋진 녀석을 발견한 것이죠. 이미 작년 CES에서 아수스가 유사한 제품을 전시한 적이 있으나, 이번 에는 무난하게 작동하는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요청에 따라 수차례 현장에서 시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제품은 7인치와 10인치 2가지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윈도 7의 버추얼키보드가 아래쪽 화면에 떠 있더군요. SSD를 저장 장치로 쓰는 데다 저절력 설계로 약 10시간 동안 쓸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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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사의 Dual Screen Not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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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아직 개발단계의 제품이라 출시 일정은 확정된 게 없다고 합니다. 수많은 e북 업체들의 출현에 PC업체들도 태블릿과 e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으로 듀얼 스크린 노트북을 고민하는 때가 아닌가 싶네요. 아마도 시장에서 쓸모 있는 제품으로 인식될 것인지는 다음에 열리는 독일의 CeBIT (3월)과 대만 컴퓨텍스(5월~6월)쯤이면 가늠해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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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 헌팅의 디지헌터입니다.
해외 IT전문 뉴스사이트인 CNetAsia에서 한국 칼럼리스트로 2007년부터 활동 중이며,
국내외 Portable Gadget과 Mobile Device와 같은 제품군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 이야기 중 PC 부분을 선별해 PC 전문 블로그 미디어를 지향하는 플레이피씨를
통해 여러분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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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이 인텔 아톰 CPU와 윈도 7을 넣은 4.8형 MID(인터넷 모바일 디바이스) 'COWON W2' 를 1월 25일 선보입니다. 1,024x600 해상도를 표시하는 4.8형(12.1cm) LCD는 풀브라우징과 HD 동영상을 재생하도록 최적화했습니다. 터치스크린에 뜬 가상 키보드나 '제트 툴바'의 음성 인식으로 글자를 입력할 수 있고 더 따른 입력을 위해 전용 미니 키보드를 따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웹캠과 블투투스 2.0+EDR, 컴포지트와 D-Sub15핀 단자 등 외부 출력 단자, USB 단자 등이 기본 포함되었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대기 시간은 230시간입니다. 값은 일반 60GB 모델 59만9천 원, 80GB 모델 65만9천 원이고, 프리미엄 모델 60GB 67만9천 원과 80GB 모델 73만9천 원입니다.

15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선착순 구매자 150명에게 자사 MP3 플레이어 'COWON S9'를 증정합니다. 또한 W3 출시를 기념,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W2를 체험하고 경품도 받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W3에 관심있으면 이벤트에 참여도 하고 제품도 미리 체험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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