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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바이오 X와 LG X300의 공통점은 정말 얇고 가볍다는 점입니다. 두께가 13.9mm(바이오 X), 17.8mm(엑스노트 X300) 밖에 되지 않고 무게도 745g과 970g으로 가볍습니다. 바이오 X를 발표할 때는 풍선에 띄워 보낼 수 있는 무게의 노트북이라면서 실제 여러 개의 풍선을 이용해 허공에 띄우는 시늉도 했었지요.

이처럼 얇은 노트북에 관해 이렇다할 제품 분류가 아직 없는 터라 일단 씬북(thinbook)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과거 애플 맥북 에어가 나올 때 몇몇 미디어로부터 씬북이라는 명칭으로 오르내리긴 했지만, 그 뒤로는 거의 쓰이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소니 바이오 X나 LG X300 같은 씬북의 앏은 매력에는 끌리지만, 부러운 눈길을 무한히 보내기는 힘듭니다. 스타일은 좋지만, 그저 얇게 만들기 위해 희생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지요.

 성능에 대한 기대감 낮춰야

소니 바이오 X와 LG X300 처럼 씬북을 만들려면 일반 노트북이나 넷북과 다른 설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들어가는 부품을 줄이고, 전체적인 크기도 줄여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소니가 바이오 X의 13.9mm라는 얇은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서 모든 핵심 부품을 얹은 메인보드를 4mm 두께 안에서 제한해 작업한 것만 봐도 그만큼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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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바이오 X를 분해했을 때의 부품들

하지만 씬북의 성능에 대해서는 무작정 좋은 평가를 내보낼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얇게 만들기 위해서 희생해야 했던 것이 성능이기 때문이지요. 어느 정도의 활용도를 요구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평가가 나올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넷북 이상이라고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이같은 분석의 배경에는 이들 제품이 하나 같이 넷북도 아닌 MID용 프로세서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넷북이나 씬북이나 그 형태를 한번 보면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하지만 부품은 다르지요. 씬북은 넷북용 N시리즈가 아닌 MID용 아톰 Z을 쓰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흔히 쓰는 넷북용이 아닌 프로세서를 넣어서 만든 것이지요. 아톰 Z 시리즈는 N시리즈보다 저전력에 저발열의 초소형 프로세서라 방열에 필요한 부품을 쓰지 않거나 크기를 줄이고 전체적으로 작은 메인보드를 구성하는 데도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여기에 HD 동영상을 돌리는 GMA 500 내장 그래픽 코어까지 묶으면 넷북보다 활용성은 좀더 좋은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전체적인 처리 성능은 아톰 N 시리즈보다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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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장치 대비 소니 바이오 X의 두께 비교

우리가 흔히 아는 넷북이 아니라 조금 다른 형태의 씬북을 만들기 위해서 넷북보다 좀더 성능이 떨어져도 이용 가치를 지닌 MID용 아톰을 쓴 것까지는 좋지만, 그만큼 성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합니다.

 넷북을 경계하는 씬북

그런데 형태가 넷북과 다르지 않고 성능은 오히려 넷북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이를 그렇다고 넷북이라고 부르지도 않습니다. 그쪽으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굳이 말할 이유도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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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톰 프로세서

그 이유를 알기 위해 간단히 아톰에 대한 분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듯 합니다. 원래 인텔 아톰은 4가지로 세분화되지만, 지금까지 PC 시장에서는 두 가지가 대표적으로 쓰였습니다. 넷북은 다이아몬드빌 아톰, MID(휴대 인터넷 장치)는 실버손 아톰이었지요. 그러니까 노트북보다 작고 가벼운 넷북용과 휴대폰보다는 크지만 손안의 PC를 만들기 위한 장치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품 이름으로 바꿔서 말하면 아톰 N(다이아몬드빌)과 아톰 Z(실버손)입니다. 올해부터 다이아몬드 빌을 파인트레일이 대체하지만, 역시 프로세서 이름은 아톰 N 시리즈로 되어 있으니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문제는 초소형 휴대 장치용으로 만들었던 아톰 Z 시리즈를 인텔이 의도했던 것과 다른 용도로 쓰면서 시작됩니다. 소니 바이오 P가 첫 테이프를 끊더니 빌립 S7과 소니 바이오 X, LG X300 등이 이어서 나온 것이지요. 이들 씬북은 분명 MID용으로 만든 아톰 Z 시리즈를 쓰지만, 형태와 목적은 넷북 시장과 겹치는 제품입니다. 이쯤되면 씬북을 넷북으로 보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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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바이오 P

사실 MID용 아톰 Z 시리즈가 넷북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것은 인텔과 제조 업체 모두 반기는 일이 아닙니다. 싼값에 오래가는 배터리, 쉬운 이동성을 내세운 넷북과 같은 위치에 놓는다면 지금 쌓아온 넷북의 정체성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지요. 고로 이들은 넷북과 같은 목적성을 가진 이 씬북을 결코 넷북이라고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넷북과 확실한 차별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들은 씬북을 엄청나게 비싼 가격에 내놓습니다. 빌립 S7만 다소 예외적이었을 뿐, 대부분이 100만 원~200만 원 사이에 출시됐습니다. 물론 넷북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설계, 제원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비싼 값을 부른 것은 그 경계를 더욱 확실하게 하겠다는 뜻인 셈이죠. 그러니까 넷북이라고 부르지 않아야 더 비싼 제품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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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엑스노트 X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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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바이오 X

분명 하드웨어를 좋아하는 이들은 씬북의 두께 대해서는 경외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처럼 얇고 세련된 형태의 제품을 만나는 것은 늘 즐거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얇은 씬북의 가치는 좀더 냉정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얇은 것을 얻기 위해 잃는 것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의 가치가 더 큰 것인지는 한번 더 고민해야겠지요. 다만 씬북 시장 더 활성화되길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 지금의 제품들로 인해 얻을 가치가 별로 없는 제품군으로 인식될 것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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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칫솔(chitsol)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PC와 업계 안팎의 이야기를 나름의 시각으로 풀어냈던 '초이의 IT 휴게실'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플레이피씨의 블로그 칼럼니스트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피씨라는 PC 전문 블로그 미디어에 맞게 보다 전문적으로 편안한 읽을 거리를 전하는 이야기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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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멋대로 광고를 말하다 - AD Lip 2010/01/23 21:46 삭제

    애플 스타일! 아니 개인적으론 잡스 스타일이라고 부르는 이 방식은 간결하면서도 임팩트있는 비주얼로 보는 이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그래서 누군가 "Simple is Best"라고 했던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군더더기라곤 찾을 래야 찾아 볼 수 없고, 한 번에 한가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극대화시켜 보여주는 잡스의 프레젠테이션과 광고는 보고나면 큰 충격에 넋을 놓게 한다. 그리고 열광하게 만든다. 그의 철학이라 할만큼 획기적인 이 방식은 그..

  2. 기대하지 못한 새로움, X300 노트북 디자이너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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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온2가 공식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조탁(Zotac)이 오는 3월에 아이온2 기반 넷탑을 선보일 것이라고 디지타임스가 전했습니다. 'Zotac MAG HD-ND01'이라는 이 제품은 지난 CES 2010에도 등장한 적이 있는데, 인텔의 차세대 아톰 플랫폼인 '파인트레일'에 엔비디아 '아이온2'를 넣었습니다. 하지만 파인트레일이 CPU와 GPU가 1개 칩셋으로 통합된 것이라 아이온2를 함께 쓸 수 있을지 여전히 논란입니다. 지금까지는 브로드컴 HD 가속기처럼 PCI 익스프레스로 연결되는 외장 GPU 형태라는 전망이 가장 유력합니다.

한편 '지포스 9400M' 기반인 아이온에 비해 아이온2는 GPU 성능이 한층 좋아진 '지포스 210' 기반이 될 것이라고 디지타임스는 말했습니다.

출처: lili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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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쓰가 5.6형(14.2cm) 화면의 아톰 넷북 'LOOX U'의 일본 내 판매를 1월 21일부터 시작합니다. 작은 수첩 정도 크기로 휴대가 편한 초소형 PC로 인텔 아톰 CPU를 넣어 전력 대비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광택 재질 본체는 일체의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 깔끔합니다. 오타가 적은 아이솔레이션 키보드를 얹었고, 터치패드 대신 스틱포인트를 달아 공간을 아꼈습니다. 1,280x800 고해상도에 터치가 되는 5.6형 화면이라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고 화면을 직접 눌러 여러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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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톰 Z520(1.33GHz), 인텔 US15W 메인칩셋(내장그래픽 포함), 2GB 램, 30GB SSD를 채웠습니다. 802.11b/g/n 무선 랜, 블루투스 2.1+EDR, 와이맥스 등 무선 통신을 강화했고 USB 2개, SD카드 슬롯, 마이크/헤드폰 단자 등도 갖추었습니다. 작은 크기 때문에 유선 랜과 외부 VGA는 전용 커넥터를 써야 하고 터치 LCD를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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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표준형이 약 4시간, 대용량은 약 7시간 50분쯤 쓸 수 있고, 무게는 표준형 배터리를 달았을 때 약 495g, 대용량은 약 612g입니다. 운영체제는 윈도 7 홈 프리미엄, 색상은 검정, 빨강, 금색 등 3가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예상가는 10만 엔(125만 원) 안팎입니다.

직판 사이트를 거치면 아톰 Z530(1.6GHz)/Z550(2.0GHz), 62GB SSD, 윈도 XP 홈 등으로 몇몇 설정을 바꿔 주문할 수 있습니다. 직판 최저가는 7만6천330엔(95만4천 원)부터 시작됩니다.

출처: PC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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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0은 Consumer Electronic Show로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 가전 전시회로 매년 1월초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립니다. 열리는 시기가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이다 보니 모든 업체의 신제품과 기술을 전시, 그 해의 전자제품의 트렌드를 가장 빨리 접하고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년 다양한 업체와 참관객들로 붐비는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12월부터 CES가 열리기 직전까지 많은 미디어와 블로거들이 각자의 기대와 의견을 담아 미리보는 CES 2010이라는 수많은 글을 쏟아냈습니다. (저도 비슷한 을 쓴 적이 있지요.) 하지만 실제 CES 현장에서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스마트북과 MID, 인터넷 타블렛들은 매우 극소수의 제품만이 모습을 보였을 뿐 대부분의 전문 업체 부스에서 새로운 제품을 전시한 곳이 드물었습니다. (지난 해에 비해 업체별 홍보자료의 비치율도 낮았고, 제작하지 않은 곳도 많더군요.) 대부분이 기조연설에서 잠시 보여줬을뿐 실제 전시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은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것은 인터넷 태블릿, 스마트북 그리고 MID의 순서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시회가 열리기 전 애플 태블릿 루머가 CES에서도 태블릿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고, 지난 해 컴퓨텍스에서 화려하게 비상할 것처럼 홍보하던 스마트북의 대거 출시를 예상했던 터라 실제로 그리 많은 제품들이 공개되지 않은 점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 기대는 충분히 채울 수 없었지만, 그래도 관련 제품이 전혀 없던 것도 아니었기에 지금부터 CES 2010에 나왔던 제품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방문한 인텔 부스에는 종전에 이미 알려진 빌립 X70EX와 아코스9을 빼고 중국산 인터넷 태블릿2가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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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anvon사의 터치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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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부스의 Next Gen Handhelds 섹션


많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겨우 2개의 신형 태블릿만이 자리잡고 있었고, 업체 이름도 너무 낯설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인텔 아톰 기반의 멀티 터치 제품으로 윈도우 7을 운영체제로 썼고, 마감은 Hanvon 제품이 대체적으로 양호해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넓은 CES 전시회장 가운데 인텔 부스에만 태블릿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태블릿이 공개된 곳은 ARM 계열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테그라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입니다. 정말 제품을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방문했으나, 매우 적은 공간에 테그라칩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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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6가지의 태블릿과 PMP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엔비디아의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부분 대만의 ODM/OEM업체들이 제조한 제품입니다. 위스트론, 콤팔, 퀀타,폭스콘 등이 만든 샘플이여서 나중에 어떤 브랜드로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한 눈에 봐도 아직 완성도가 많이 떨어져 제품화까지 시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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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부스에는 없었지만, 대만의 MSI 부스에서 엔비디아 테그라 기반에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탑제한 태블릿을 만났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제품의 모델명이 'E-book'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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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의 태블릿 "E-Book"

위에 언급한 태블릿 이외에 몇몇 중국/대만 업체 부스에서 태블릿을 만날수 있었지만, 우리가 기대한 제품들과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그럼 넷북을 잡으려는 ARM 업체들의 빅카드, '스마트북'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태블릿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온 레노보의 스카이라이트만이 작게 나마 퀄컴의 한켠에서 자리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때문에 스마트북을 만난 것은 퀄컴 부스와 엔비디아 부스 뿐이었습니다. 특히 완성도나 재미적 측면에서 레노보의 스카이라이트는 많은 고민을 한 듯 보였지만 크기가 좀 어정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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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의 "Skylight" 스마트북


레노버의 스카이라이트는 퀄컴 스냅드래곤칩을 기반으로 리눅스 운영체제를 쓰는 전일 인터넷(All Day Intenet)을 지향하는 제품입니다. 속도도 빠르고 UI도 재미있었지만, 칩셋의 한계로 Full HD(1080P)는 불가능했고, 720P까지만 재생했습니다. 기본 8GB의 플래시 메모리를 담았고 여기에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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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트는 모두 3개의 확장 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두 번째 그림에서 보면 키보드 상단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USB스틱 형태의 메모리이고 중앙에 작게 보이는 구멍이 마이크로SD 슬롯이고요. 맨 오른쪽 사진에서 추가 메모리 슬롯을 볼 수 있습니다. 메모리 확장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굳이 그렇게 많은 슬롯을 만들기보단 좀 더 사이즈를 작게 만드는데 집중했으면 나았을 것으로 보이네요.

엔비디아도 테그라 기반으로 만든 대만의 ODM업체인 페가트론의 Neo와 Mobinnova란 업체의 Beam을 전시했습니다. 페가트론은 기존 넷북과 큰 차이가 없는 데 반해 Mobinnova의 Beam은 배터리 부분이 소니의 노트북을 연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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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트론 Neo는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쓰고 있어 큰 반향이 없었지만, Mobinnova의 Beam은 3D UI를 구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지요. 그런데 한 관람객에 의해 WinCE 파일탐색기가 뜨자 모두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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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태블릿과 스마트북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지난 해 혜성처럼 나타난 MID는 어떠했을까요? 아쉽게도 한국의 UMID와 빌립만이 신규 제품을 전시해 MID의 명맥을 유지하는 듯 보였습니다.

아래는 CES 참석 전 이미 공개 되었던 빌립 S5의 다음 버전인 N5입니다. S5에서 아쉬웠던 키보드를 넣고 UMID의 엠북 같은 형태로 디자인 했습니다. 터치 패널의 탑재 여부에 따라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종전 S5보다 완성도에서 많이 나아졌고 실제로 꽤 훌륭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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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의 MID 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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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ID의 엠북 신.구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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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꼴 MID - UMID 엠북과 빌립의 N5



이번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던 코원의 첫 MID W2는 아쉽게도 인텔 부스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직접 확인해보니 인텔 부스에 있는 것은 맞는데, 제한된 전시 공간으로 인해 제품을 로테이션으로 전시한다는 다소 황당한 얘기를 현장의 담당자에게서 들었습니다. 문제는 4일의 전시 기간 동안 틈틈이 확인했음에도 불구 결국 실물을 만나보지 못해 아쉬웠다는 점이지요. 코원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마케팅 기회를 놓친 것과 더불어 CES 출품으로 그 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제품의 스펙과 디자인을 본의 아니게 미리 공개해버린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만 아직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안타까운 MID지만, 역시 초소형 PC인 MID 부분에서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여타의 외국 제품보다는 월등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만족해야 할 듯 싶습니다.

이번 CES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제품은 바로 MSI의 '듀얼 스크린 노트북'입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멋진 녀석을 발견한 것이죠. 이미 작년 CES에서 아수스가 유사한 제품을 전시한 적이 있으나, 이번 에는 무난하게 작동하는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요청에 따라 수차례 현장에서 시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제품은 7인치와 10인치 2가지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윈도 7의 버추얼키보드가 아래쪽 화면에 떠 있더군요. SSD를 저장 장치로 쓰는 데다 저절력 설계로 약 10시간 동안 쓸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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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사의 Dual Screen Not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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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아직 개발단계의 제품이라 출시 일정은 확정된 게 없다고 합니다. 수많은 e북 업체들의 출현에 PC업체들도 태블릿과 e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으로 듀얼 스크린 노트북을 고민하는 때가 아닌가 싶네요. 아마도 시장에서 쓸모 있는 제품으로 인식될 것인지는 다음에 열리는 독일의 CeBIT (3월)과 대만 컴퓨텍스(5월~6월)쯤이면 가늠해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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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 헌팅의 디지헌터입니다.
해외 IT전문 뉴스사이트인 CNetAsia에서 한국 칼럼리스트로 2007년부터 활동 중이며,
국내외 Portable Gadget과 Mobile Device와 같은 제품군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 이야기 중 PC 부분을 선별해 PC 전문 블로그 미디어를 지향하는 플레이피씨를
통해 여러분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NetAsia블로그: http://asia.cnet.com/blogs/digihunter
E-mail: kevin.kilmo.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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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 i.MX 플랫폼 채택 스마트북

프리스케일(FreeScale)이 자사 모바일 플랫폼 i.MX에 하드웨어로 가속되는 플래시 플레이어 10.1를 넣기 위해 어도비와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프리스케일 i.MX 플랫폼은 고성능 그래픽(OpenGL/ES), 비디오(H.264) 코어가 들어 있어 플래시 플레이어 10.1를 가속하기에 적당한 환경을 갖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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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 i.MX 플랫폼 채택 스마트북

하드웨어 가속이 실현되면 i.MX 플랫폼을 쓰는 스마트북, 스마트폰, 넷북, 인터넷 장치에서 HD/SD 규격 유튜브 동영상, H.264 코덱 동영상 재생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리스케일 i.MX 플랫폼은 ARM 코어를 채택하고 있어 리눅스 및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구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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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렸던 CES 2010 행사에서 선보인 많은 제품들 가운데에는 새롭게 진화한 파인트레일 플랫폼을 탑재한 넷북들을 빼놓을 수 없다.

넷북은 아수스 EeePC 시리즈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많은 사용자들의 열광 속에서 기존 노트북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에이서 같은 업체는 넷북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세계 PC 시장 1위를 넘볼 만큼 성장했으며 PC 시장에서만큼은 고전했던 삼성전자 또한 넷북의 판매 호조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12월 21일, 드디어 두번째 넷북 플랫폼인 파인트레일이 등장했다. 파인트레일 플랫폼은 아톰 N450 프로세서와 NM10 익스프레스 칩셋으로 구성되며 CPU 칩 안에 그래픽 엔진과 메모리 컨트롤러까지 함께 들어가 성능 향상, 소비전력 저하와 소형화를 함께 이뤄냈다. 이번 CES 2010 행사는 파인트레일로 새 단장한 새로운 넷북들이 말 그대로 기다렸다는 듯이 우후죽순 격으로 쏟아져나온 자리였다.

그만큼 넷북 업계에는 '새로움'에 대한 갈망이 컸던 셈이다. 그러나 이 파인트레일 플랫폼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다.


성능 향상은 그다지...

파인트레일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넷북의 CPU는 이제 N450이 맡게 된다. 1.66GHz로 기존 N280과 동일한 클럭이지만 메모리 컨트롤러를 내장하면서 어느 정도 성능 향상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제조사 측의 발표에 따르면 대략 10~15% 남짓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듀얼코어 아톰의 넷북 채용은 제한되고 있다.

여기에 CPU에 내장되는 그래픽 엔진인 GMA X3150은 기존 GMA950에 비해서 성능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HD 동영상 가속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넷북에서도 옵션을 잘 조정하면 720P 수준까지 나오긴 했지만 그 정도가 한계였는데, 여전히 그 한계는 남는 셈이다.


기존 넷북 사용자들, 과연 바꿀까?

플랫폼은 바뀌었지만 성능 향상은 그리 크지 않고 넷북의 제원에 대한 여러가지 제약은 그대로 남아있다. 덕분에 파인트레일 넷북들 또한 어느 회사 제품을 봐도 비슷비슷한 제원의 것들로 넘쳐날 가능성이 높다. 터치스크린 등의 옵션을 제공하는 정도가 색다르다고나 할까? 제조사 입장에서는 정말 피말리는 저가 경쟁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새로 넷북을 구입하는 이들이라면 몰라도 기존 넷북 사용자로 잘 쓰고 있었다면 바꿀 필요성을 느낄 소비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소비자의 눈을 돌리기에는 새로움이 부족하다.


아톰이 없는 넷북 : 스마트북과의 경쟁

퀄컴이 자사의 ARM 호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을 채용한 넷북 제품을 스마트북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들이 파인트레일 플랫폼 넷북의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인텔 프로세서가 아닌지라 윈도우와의 호환성은 없지만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낮은 전력소모율을 무기로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무료로 채용 가능한 안드로이드 등 리눅스 기반 제품을 OS로 이용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강화시켰고 하드웨어 가속을 통해 풀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성능을 자랑한다.

물론 우리나라는 웹 호환성 문제로 스마트북이 넷북의 경쟁상대로 올라오기에는 좀 멀었지만.


저가격, 소형에 국한되지 않은 '넷북다움'을 찾아라

이제는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는 넷북 시장이다.
돌이켜볼 때 인텔은 처음 넷북이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들고 나오면서 기존 노트북 PC와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했었다. 그러나 현실의 넷북은 배터리가 오래가는 보급형 미니노트북에 불과하며 일반 소비자에게나 제조사에게나 노트북 제품군의 일원으로 취급받고 있다. 물론 그 자체로 상품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그동안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넷북이 더 많이 보급되려면 지금의 상태로는 부족하다. '저렴하고 작은' 노트북 이상의 그 무엇이 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그 존재를 드러낸 인텔의 넷북 전용 앱스토어, 앱업센터(AppUp Center) 또한 그런 노력의 일환이 될 것이다. 인텔 또한 이를 계기로 그동안 부족했던 넷북에 대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강화하고 하드웨어 면에서의 제약 또한 더 넓은 시각에서 완화시켜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중화되면 성능은 낮아도 화면은 큰 노트북을 원할 것이다.

부디 올해 2010년은 넷북이 넷북다움을 찾는 그런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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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덮인 킬리만자로를 홀로 헤메다니는 한마리 고독한 늑대...는 아니고 작은 디지털 제품들을 만지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온세상의 모든 모바일 기기를 써보고 싶지만 현실에 늘 좌절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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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올해도 CES의 막이 오르자 정말 다양한 소식들이 정신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들만 잘 모아서 분석해도 각 분야의 올해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데, 오늘은 PC와 관련된 뉴스를 모아 올해의 PC 트렌드를 예상해 봅니다.

 1. 스마트북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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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가 내놓은 스마트북, 스카이라이트

스마트북은 ARM 진영이 인텔 넷북 진영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노트북과 비슷한 휴대 단말 컨셉트였습니다. 지난 해 컴퓨텍스 이전에 발표된 컨셉트였지만, 당시 ARM 진영의 응집력과 기술력 부족으로 스마트북에 대한 제품 개발도 미비했고 이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도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이었지요.

이번 CES 2010은 스마트북 시장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PC 제조사를 중심으로 여러 스마트북을 전시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퀄컴, 엔비디아, 프리스케일 등 ARM 진영의 코어 제조 업체들이 제각각 일반 연산과 그래픽 연산에 강력하면서 배터리를 오래 쓰는 프로세서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스마트북 생산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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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형태로 만든 프리스케일의 레퍼런스 스마트북

스마트북은 노트북과 같은 형태이기는 해도 윈도 XP나 윈도 7 같은 데스크탑 운영체제 대신 윈도 CE나 안드로이드 같은 모바일용 운영체제를 쓰는 터라 장치의 운용 방식이 조금 다를 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이나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활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도록 기능성을 보강하고 배터리를 오래 쓰는 ARM 특유의 장점을 살릴 것이어서 연말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2. 태블릿 컴퓨팅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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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컴퓨팅은 2000년 초부터 "매년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쏟아내도록 만들었으나 연말 결산에서 늘 예측 실패를 인정해야 했던 컴퓨팅 부문입니다. 그 이유는 해마다 열리는 CES에서 수많은 태블릿 장치들이 선보였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이같은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도 역시 수많은 태블릿 장치들이 CES를 수놓고 있지만, 분위기는 태블릿 컴퓨팅에 대한 평가가 예전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ES 뿐만 아니라 이후 애플이 태블릿을 내놓을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터라 태블릿 장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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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의 하이브리드 태블릿과 HP 슬레이트.

하지만 이번 CES에는 과거 태블릿 PC와 다른 형태와 목적을 가진 태블릿 컴퓨팅 장치가 많아졌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터치 환경에 맞지 않은 운영체제와 덩치 큰 하드웨어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 CES에서 선보인 태블릿 장치들은 고성능 프로세서의 소형화와 저전력화 등으로 더 작아지고 얇아 휴대하기 쉬워졌으며, 터치 환경에 잘 어울리는 인터페이스를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업무적 측면이 아니라 e-북이나 동영상,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형 컨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의 기호에 맞춰 애플리케이션과 UI를 갖춘 것도 많이 달라진 점입니다. 올해는 태블릿 컴퓨팅 장치들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입니다.

 3. 넷북 플랫폼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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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이전부터 인텔이 2010년부터 넷북용 플랫폼을 바꿀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던 터라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실제로 이번 CES는 종전 아톰 프로세서가 아니라 파인뷰라고 이름을 붙인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들을 쓴 넷북이 전시되었습니다. 종전 아톰 시리즈 넷북도 계속 나오긴 하겠지만, 신형 아톰으로 대체되면서 그 수는 급격히 줄어줄 전망이나 아이온처럼 그래픽을 강화한 고성능 넷북의 수요가 있어 적은 수량이지만 종전 부품을 쓰는 넷북도 꾸준히 등장할 것입니다.

 4. 윈도7 빠르게 대체

CES에 전시된 넷북과 연계해서 추론해 볼 수 있는 또하나의 사실은 윈도 7의 대체가 빨라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넷북 시장에 맞는 운영체제를 내놓지 못한 탓에 윈도 XP를 싸게 공급했지만, 윈도 7을 만들면서 넷북용 윈도 7 스타터 에디션도 함께 내놓은 터라 이를 채택한 신형 넷북의 보급과 함께 윈도 7 보급률도 올라갈 전망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 마켓 쉐어에 따르면 윈도 7의 시장 점유율은 이미 5.7%가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신형 넷북의 보급에 따라 점유율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넷북용 윈도 XP를 싸게 공급하면서 하드웨어 제원에 상당부분 제약을 둔것과 윈도 7 스타터 에디션은 그 제원을 대폭 조정한 터라 화면 해상도와 램, 하드디스크의 용량 등이 증가해 좀더 풍족한 제원을 가진 윈도 7 넷북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인텔과 ARM 진영의 크로스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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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LG가 선보인 무어스타운 기반 MID

손안의 PC를 꿈꾸는 인텔과 다목적 휴대 장치 시장을 갈망하는 ARM 진영의 시장에 크로스 오버가 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텔은 PC와 노트북 등 개인 컴퓨팅 부문을, ARM은 손안의 소형 기기 부문에서 강점을 보여왔지만 개인 컴퓨팅 산업과 환경이 팽창함에 따라 인텔과 ARM은 서로의 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준비해왔습니다. 인텔은 휴대 인터넷 장치인 MID로 핸드헬드 분야에 발을 들어놓으려 하고, ARM는 노트북과 비슷한 스마트북으로 모바일 컴퓨팅 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텔은 CES 2010의 기조 연설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LG와 공동 개발해 온 무어스타운 기반 MID를 선보임으로써 손안의 장치에 대한 저욱 명확한 비전과 컨셉을 보여줬습니다. ARM 역시 다수의 스마트북을 공개함으로써 이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를 확고하게 다졌는데, 양측 모두 자기들이 구축한 시장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확장에 나서는 것이라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두 진영의 크로스오버는 올해 뿐만 아니라 향후 몇년 동안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므로 단순히 올해의 결과만을 놓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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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칫솔(chitsol)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PC와 업계 안팎의 이야기를 나름의 시각으로 풀어냈던 '초이의 IT 휴게실'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플레이피씨의 블로그 칼럼니스트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피씨라는 PC 전문 블로그 미디어에 맞게 보다 전문적으로 편안한 읽을 거리를 전하는 이야기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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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ES 혁신상을 보면 2010년 핵심 기술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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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미국법인(LGEUS)에서 지난 해까지 5년동안 Corporate Marketing 업무를 담당하면서 매년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에 자사의 기술 선두 제품을 출품하는 일에 참여해왔다. CES 혁신상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0」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 산업 디자이너 학회(IDSA)가 심사해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2. 2010년 노트북! TOUCH로 승부하다! (HP@CES 2010)

    PAVLO 2010/01/11 15:16 삭제

    2010년 1월 7일!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10이 개막했습니다.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관심이 많은 행사라서 일전에 CES 2010에 대한 포스팅을 한 번 했었죠~^^CES 2010에 대한 전반적인 프리뷰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2010년 1월 세계 최대 전자 쇼가 기대된다! CES 2010" 포스팅 보러 가기]Gary Shapiro, CEA president and CEO [출처:2010 CES 홈페...

  3. 곧 출시 예정인 CES의 실력파 막강 조연들

    LG전자 블로그 The BLOG 2010/01/12 11:2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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