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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슬레이트를 들고 CES 2010 기조연설을 하는 스티브 발머


이번 CES 2010의 큰 주제중 하나는 '태블릿(Tablet) PC' 였다는데 주저할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그만큼 각 제조사에서 앞다투어 태블릿PC를 발표하는 장이었으며 이런 움직임은 태블릿 (혹은 슬레이트) PC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Apple)의 움직임과 더불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시장이 막 태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e북(E-book) 기기들 또한 대부분 터치형 기기라서 최근 3년간 전세계에 터치형 MID 열풍을 주도했다고 봐도 되는 아이폰과 함께 모든 사용자들에게 더이상 '태블릿'은 어색하지 않고 친숙한 기기로 다가서고 있는점. 이것이 태블릿 PC 의 전망을 아주 밝게 하는 점일 것입니다.


몇년전부터 '터치스마트(Touch Smart)' 시리즈를 내세운 HP는 태블릿PC의 영역이 노트북이나 모바일 뿐만 아니라 데스크탑형 PC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고, 이번 CES 2010에서도 MS 스티브 발머가 선택한 '슬레이트'를 만들어냄으로서 태블릿 시장을 주도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한차례 세상을 바꿀것같은 MS의 서피스(surface) 도 PC 진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이에 이번 CES 2010 에서 보여진 태블릿 PC의 잔칫상은 분명 태블릿 PC 시장이 드디어 폭발하리라는 충분히 예상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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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의 'Slate'

그런데 냉정하게 바라본 현실은 어떤가요? 주변에 태블릿 PC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 구경하기 쉬우신가요?

손끝으로 만질수 있고 직접 스크린위에 펜으로 쓸수 있는 태블릿 PC. 태블릿 PC 가 등장한 것은 사실 최근의 일이 아니라 꽤 오래된 일입니다. 최근의 일인것처럼 느껴지지만 빌게이츠가 태블릿 PC를 들고 나와서 선을 보인것이 벌써 10년 전의 일이죠. 그 후에 주목을 받는 태블릿 PC들은 심심치 않게 발표되었습니다. 윈도우 XP tablet 버전이 나오면서 이런 움직임에 꽤 탄력을 가져다주는듯 했습니다만 냉정하게 보면 빌게이츠의 기조연설 이후 10년동안 태블릿 PC는 분명 실패한 모습이었습니다.

필자 역시 2년전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태블릿 노트북을 구매해 사용했었는데요, 윈도우 XP tablet 버전이 설치되어있던 그 노트북 (HP TC4400) 을 큰 기대를 가지고 사용했습니다만 몇달 쓰지 못하고 처분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태블릿이 별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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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이 발표한 태블릿 레퍼런스 디자인


태블릿이 그동안 실패했던 이유는 다양하게 진단할수 있습니다. 터치 센서의 기술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던지, 노트북과 결합하다보니 너무 무거웠다던지, 부족한 HW 사양 대비 너무 비싼 가격이었다던지 등등 많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볼때, 그리고 경험한 바로는 'SW의 문제' 가 가장 컸습니다. 태블릿에 맞는 운영체제와 그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의 부재로 이분되는 전용 SW의 문제가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태블릿을 고려한 운영체제라고는 하지만 기존 운영체제의 모습은 그대로 유지한채 그저 터치만 가능하게 만든 것과 다름없는 형태는 키보드/마우스의 사용행태와는 전혀 달라야 하는 '태블릿' 사용행태를 전혀 반영하지 못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위에서 돌아가는 SW는 태블릿용 SW 는 거의 없는 채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사용해야 했죠.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행태만을 고려한 그런 기존 프로그램들은 태블릿 형태의 기기에서 사용하기에 불편할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마우스의 '클릭' 을 '터치'로 대치한다고 해서 해결되는게 아니죠. 그런 방식으로 접근해서 실패한 전철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윈도우 XP 태블릿을 채용한 노트북들이 그랬고 기본적인 PC형 운영체제에 터치에 최적화된 shell 프로그램만을 입힌 그런 데스크탑들도 그러했으며 Pocket PC 에 이어 Windows Mobile 에 이르기까지 기존 PC에서의 철학을 유지하고 있는 운영체제들을 가진 스마트폰들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그런 기기들이 그리 불편하진 않았다 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말로 쓸만하고 유용했다면 이미 폭발했고도 남을 시간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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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형태의 태블릿, 레노보 ideapad U1


그에 대한 반증은 아이폰의 예에 서 찾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휴대폰들 속에서 아예 처음부터 '태블릿'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치밀하게 설계된 '아이폰'은 그동안 쌓여왔던 사용자들의 태블릿에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켰고, 스마트폰은 어렵다는 그동안의 불만을 크게 해소시키며 가히 '폭발'한 경우입니다. 단순히 디자인이 예뻐서, 혹은 HW 스펙이 좋아서라면 아이폰을 능가하는 기기는 셀수없을 만큼 많이 등장했습니다만 여전히 스마트폰-MID 급에서 지존의 위치에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태블릿 형태에 최적화된 UI를 가진 운영체제', 그리고 '그에 맞는 막강한 어플리케이션들' 이 주는 편리함일 것입니다. SW 의 승리였죠
 
과거 10년전 빌게이츠가 태블릿 PC를 들고 나왔을때의 그런 흥분된 기대감, 하지만 그 10년간 계속 고개만 갸우뚱해왔던 그 시간들이 이제 끝날까요? 그럴 가능성이 꽤 커진 건 분명합니다만 솔직한 생각으로는 '그래도 아직' 이라는 생각이 좀더 크기도 합니다.

CES 2010 에서도 봤듯이 HW 의 준비는 충분한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디자인과 폼팩터를 가진 태블릿 HW 들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나올것으로 기대되며 그것들은 분명 거실 소파에 앉아있거나 지하철에 탑승한 사람들의 손에 들려있게 될 날이 얼마 안남았을 겁니다만 과연 SW 들의 준비도 그렇게 되었을지는 지켜봐야할 부분입니다. 단순히 엔비디아의 테그라 칩셋이나 인텔의 아톰 혹은 무어스타운, ARM 진영 프로세서 등 소형 태블릿 기기들을 위한 HW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하드웨어를 장착한 태블릿 기기들이 가질 운영체제와 해당 OS 기반의 어플리케이션들이 얼마나 쓸만하게 준비가 되었을지가 관건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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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Joo Tablet


구글의 안드로이드, 인텔의 모블린, Microsoft의 WM7 (또는 윈도우7), 노키아의 마에모(Maemo), 그리고 애플이 슬레이트PC를 통해 선보일지 모르는 또다른 모습의 SW 등등 그들간의 경쟁력, 그리고 적당한 폼팩터안에서 얼마나 쓸만한 사용처를 SW들이 만들어내는지가 정말로 '태블릿의 시대'를 앞당길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키가 될 것입니다. 또한 사용자들로부터 선택받은 그런 태블릿용 OS들이 형성해낼 어플리케이션 생태계가 앱스토어를 통해 얼마나 활성화되서 재밌고 가치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지가 키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맘에 쏙 드는 태블릿 PC가 하루빨리 나와줬으면 합니다. 부담없이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쾌적한 웹서핑과 전자책을 즐기고 필요시에 블루투스 키보드와 함께 워딩 머신이 되며, 가족들이 보는 드라마에 TV를 뺏겼을때 epl 중계를 한편 즐길수 있는 그런 태블릿 기기가 나와서 또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를 위해 준비된 HW만큼 운영체제와 프로그램들도 충실히 준비되서 과거 10년간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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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플 타블릿 사양에 따라서 3가지 모델로 출시예정?

    Dtalker 2010/01/27 23:54 삭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사양에 따라 599달러, 699달러, 799달러로 판매” 유명 블로거이며 기업가인 Jason Calacanis(http://twitter.com/jason)은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에서 출시중인 타블릿PC를 베타 테스트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가 이번에 밝힌 애플 타블릿을 살펴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예상했..

  2. 애플 태블릿 PC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은?

    Dtalker 2010/01/27 23:54 삭제

    내일 발표될 예정인 애플 태블릿 PC의 가격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씨넷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애플 태블릿 PC의 적정 구매가격에 대해 설문 중에 있으며 현재 약 5천 500명 이상의 구독자가 참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http://www.zdnet.co.kr/Contents/2010/01/27/zdnet20100127095248.htm 질문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What's the most you'd pay for an Ap..

  3. iPad, 넷북과 노트북을 대체 할 수 있을까? iPad의 아쉬운 점들..

    AppsNews: iPod, iPhone, Apps, Apple and etc.. 2010/01/28 09:30 삭제

    iPad 관련 글 - 애플의 신제품 - iPad 출시.. 가격은 $500부터 - 애플 iPad 소개 동영상 보기 오랜 기다림끝에 드디어 iPad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사이의 공간을 채울수 있는 기능을 가진 아이템을 대체하고자 iPad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출처: engadget.com iPad 또한 iPhone이나 Mac 시리즈의 깔끔하고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윌라멧
노스우드
프레슬러
켄츠필드...

이것들이 뭘 뜻하는 용어인지 아시나요? 아마 이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이면 어느 정도 아실수도 있지만 전국민의 95% 정도는 고개를 절래절래 저을겁니다. 여러분이 하루도 빼지않고 쓰고 있는 물건에 대한 표현인데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것은 알까요?

코어2듀오
코어2익스트림
코어2쿼드...

이것들의 차이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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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관련된 설명에서 많이 본듯한 단어들이긴 한데 정확히 답하실 수 있는 분 얼마 없으실겁니다. 저도 사실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종류도 많고 이름도 어려운데요, 아시다시피 인텔이 만든 컴퓨터 프로세서의 종류들을 뜻하는 말들입니다. 과거 펜티엄 시리즈에서부터 최근 코어 시리즈까지 코어의 성능과 아키텍처에 따라 구분하는 CPU의 이름들이 위에서 두번째군에 해당하는 이름들이고요. 그리고 각 CPU 군 안에서도 공정 차이라든가 클럭 속도, 특정 기술의 유무에 따라 코드명이 달라진 것이 첫번째 군과 같은 CPU에 따른 코드명입니다.

무척 복잡하죠?
두번째 군인 CPU 프로세서 이름은 컴퓨터나 노트북을 살때마다 보는 이름이라 그리 어색하진 않습니다만 그 차이가 정확히 뭔지, 뭐가 더 좋다는 것인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듀오' 보다는 왠지 '쿼드'가 좋은거 같긴 한데 '익스트림' 은 제일 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잘 모르겠습니다. PC 스펙에 이런 문구만 적혀 있는 모습들.

흡사 보통 사람들에겐 볼펜을 하나 사러 문구점에 갔는데 문구점 주인한테 이 볼펜 잘 나오냐고 물어봤더니, '이 볼펜심에는 제르코늄이라는 신물질이 첨가되어 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코늄보다 피치속도가 2배이며 휘발성을 재는 기준인 ISO8003 에도 수준급 클래스인 인터메이텀 클래스에 속합니다' 라는 말을 뱉어낸것과 비슷하죠 ^^ (지어낸 말들이니 행여나 검색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

그런 말을 들으면 한숨을 푹 쉬게 되죠. 그러면서 주절주절 외계어를 써가며 설명하는 그 주인한데 한마디 쏘아붙이겠죠. '그래서 어떻다는거요? 더 부드럽게 써진다는거요 뭐요?' 라고.

일반사용자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이 PC 에 들어있는 CPU 가 결국 어떻다는 건지.. 지금 내가 쓰고 있거나 비교하고 있는것 대비 더 빠르다는건지, 뭐가 더 낫다는건지.. 이런 부분에 대해 몇년간 그 어려운 코드명과 기술적인 용어들로 설명을 해왔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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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로 돌아가보면 오히려 간소했습니다.
펜티엄 1, 2, 3, 4. 아주 명확했죠. 물론 그 안에서도 세분화될수 있었습니다만 지금처럼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적어도 사용자들 기준에서는요. 그저 펜티엄 뒤에 붙는 숫자가 1, 2, 3으로 커가면 더 좋은, 더 빠른 CPU였습니다. 그렇게 쉽게 인지되다보니 PC를 고르는 기준, 혹은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모두 'CPU' 였죠. 거의 인텔만이 인지되던 그때, '인텔 인사이드 (intel inside)' 라는 로고는 강력했고, 인텔은 PC 선택의 기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어느 제조사의 PC를 사느냐보다 펜티엄 몇짜리 CPU 를 선택하는가가 더 큰 기준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적어도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PC 선택의 기준은 더이상 CPU 가 아닙니다. (어떤 조사 결과를 들어보니 PC선택의 기준에서 CPU는 5위권 밖으로 밀려있다더군요) 다른 어떤 것보다도 맨 먼저 선택기준으로 고려되어야 마땅하지만 보통 사용자들에게 CPU 는 이제 너무 어려워진 듯 보입니다. 코어2듀오니 익스트림이니 하는 다소 난해한 이름 뒤에 콘로나 요크필드 같은 하는 외계어같은 코드명까지 따라붙으니 이해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내 포기해버리고 그냥 "PC는 어디 것을 살까?" 해버리게 되었죠.

인텔의 고민도 여기에 있습니다.
PC를 이루는 핵심 부품임에도 사용자들이 더이상 PC를 고를때 CPU 를 그다지 중요하게 보지 않는 작금의 현실은 인텔에게는 심각한 위험일수 있죠. 사용자들이 PC를 고르는 기준이 CPU 가 아닌 다른 것이라면 그쪽을 좌지우지하는 플레이어에게 주도권을 뺏길수 있을뿐 아니라 나중에는 PC의 CPU를 인텔것을 쓰던 AMD를 쓰던 VIA를 쓰던 크게 관여치 않을수도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과거 펜티엄2냐 3냐를 따지면서 PC 선택의 기준이 되던 그때의 영화를 씁쓸하게 회상하게 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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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텔이 다시 달라지는듯 합니다.
작년에 발표한 네할렘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프로세서, 코어 i5 / i7 에 이어 올해 발표한 코어 i3 까지... 엔트리 레벨에서 익스트림급 레벨까지 심플하게 코어 i 3/5/7 시리즈로 정리했습니다.

과거 펜티엄 1/2/3/4 로 이해하기 쉬웠던것처럼 3, 5, 7 이렇게 쉽게 사용자에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죠. 사용자들은 외래어같은 CPU 명에 더이상 당황하지 않아도 됩니다. 코어 뒤에 붙는 숫자가 크면 빠르고 쎈놈, 작으면 적당한 놈으로 이해하면 되니까요. 코어i3 는 무난한 엔트리 레벨, 코어 i5 는 준전문가급 레벨이며 코어i7 은 프리미엄 전문가급 레벨이라고 단순하게 이해해도 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세부 스펙에 따라 'ㅇㅇ필드'와 같은 코드명이 따라붙긴 합니다만 일반 사용자분들은 그부분을 스킵해도 될만큼 심플하게 정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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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8일 인텔의 코어i3/5/7 발표 행사장에서도 인텔은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CPU 이름 외에 강조한 것은 딱 2가지 였습니다.
  1. 터보 부스팅
  2. 하이퍼 쓰레딩
사실 이 말 자체도 일반 사용자에겐 어렵습니다. 좀더 바람이 있다면 인텔이 이런 용어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언어로 바꾸는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사용자들은 저런 용어를 접하면 또한번 주눅이 들테니까요. 예를 들어 터보 부스팅은 자동차로 치면 그야말로 터보 추진을 한번 쭉 내주는 것이고, 하이퍼쓰레딩은 1차선을 2차선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니 그렇게 보다 쉽게 설명해주는게 또하나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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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확 바뀌진 않겠지만 이런 쉬운 구분과 함께 좀더 일반 사용자입장에서 마케팅을 한다면 조금씩 사용자들도 다시 CPU 에 관심을 기울여 나갈것입니다. 비단 이런 문제는 인텔뿐만 아니라 AMD 를 비롯한 다른 프로세서 제조사들에겐 더 어려운 과제이죠. 워낙 technoloty-driven 시장이다보니 내부 담당자들에겐 익숙한 이런 용어가 사용자들에게도 바로 사용되버리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만, 이제서라도 인텔이 보다 시장 마인드로 고객에게 쉽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최근의 모습은 상당히 의미있고 앞으로도 좀더 이해하기 쉬운 PC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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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텔, 소비자를 위해 좀더 쉽게 다가선다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2010/01/12 08:58 삭제

    윌라멧 노스우드 프레슬러 켄츠필드... 이것들이 뭘 뜻하는 용어인지 아시겠어요? 아마 이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아실수도 있지만 전국민의 95% 정도는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실겁니다. 여러분들이 하루도 빼지않고 쓰고 계신 물건에 대한 표현인데 전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죠.. 그렇다면 이건요? 코어2듀오 코어2익스트림 코어2쿼드... 이것들의 차이는 아실까요? 컴퓨터랑 관련된 설명에서 많이 본듯한 단어들이긴 한데 정확히 답하실 수 있는..

노트북이 휴대폰보다 얇아진 시대가 왔습니다. 넷북에서부터 울트라씬 시리즈까지 노트북의 CPU 가 소모전력을 줄이고 여러가지 효율적인 아키텍처를 통해 저전력 설계를 하면서 노트북이 필요로하는 배터리 역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노트북들은 슬림해지고 있는 추세지요. 최근 나온 소니 바이오 X나 Dell 의 Adamo XPS를 보면 과거 맥북에어의 슬림함을 뛰어넘는 놀라운 얇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울트라씬 플랫폼이 본격화될 내년에는 보다 많은 초슬림 노트북들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휴대폰보다 얇은 노트북들을 보는 건 더이상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고 그런 추세에 따라 일반 노트북들도 모두 슬림화 추세를 따라 갈 것은 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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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알마니폰) 보다도 얇은 소니 바이오X

지금 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 무척 얇아보이는 노트북을 쓰고 있지만, 슬림 노트북들을 쓰는 이들이 많이 공감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슬림 노트북을 위한 액세서리들이 너무 없다' 라는 것이죠. 시중에 흔히 보이는 액세서리는 몇년 전 노트북들의 폼팩터에 맞는 크기나 모양이라 슬림 노트북에는 맞지 않습니다. 마치 아버지 옷을 입고 나온 초등학생이나 다를 바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어떤 예가 있는지 한 번 볼까요?


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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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노트북용 파우치는 따로 나와야한다

시중에서 파는 파우치들을 보면 보통 33cm(13인치)나 38.1cm(15인치)의 LCD 크기 기준으로 어느 정도 표준화된 파우치들이 있습니다. 화면 크기에 따라 고만고만한 크기에 적당한 두께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지만, 슬림 노트북을 그런 일반 파우치에 넣으면 위 사진처럼 헐렁한 채로 노트북 본체가 파우치 안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게 됩니다.
 
본체를 잡아주지 못하면 결국 파우치로서 제 기능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흠집이 나는 정도는 막을 수 있겠지만 저렇게 유격이 크면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해집니다. 파우치는 노트북 본체에 타이트하게 맞아야 하는데 슬림 노트북들을 위한 그런 맞춤형 파우치는 그리 쉽게 구할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가방


노트북 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류가방처럼 생겼더나 배낭처럼 등에 짊어지는 가방은 웬만큼 두꺼운 노트북을 기준으로 설계를 한 것이라 그런 수납공간 안에 슬림 노트북들을 넣으면 마찬가지로 흔들림이나 충격에 매우 불안해집니다. 최근 나오는 울트라씬 노트북에 번들로 나오는 가방들은 그나마 크기에 맞춰 나오는 것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액세서리 매장에 가면 맘에 드는 슬림형 노트북 가방을 찾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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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노트북 가방에 슬림형 노트북을 넣으면 이렇게 여유공간이 남아 본체보호가 잘 안된다



전원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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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의 예에서 보듯 슬림노트북용 전원어댑터는 별도 설계되어야할지도 모른다

액세서리라고 할 수는 없지만, 슬림 노트북과 함께 나오는 전원 어댑터도 관건입니다. 노트북 본체의 '슬림함'을 무색케 만드는 두껍고 큰 어댑터를 주는 제조사가 있기 때문이지요. 슬림 노트북에 맞게 가방을 준비했더니 그런 부속품 때문에 가방이 불룩~ 튀어 나오는 경험도 많이 합니다. 어댑터를 비롯하여 노트북과 연결하는 모든 기기 역시 노트북 본체가 슬림해지는 추세에 따라 변해야 하는 시대가 온 듯 합니다.


이런 슬림화 추세는 전반적으로 노트북 액세서리 시장 규모를 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뭔가 '불편'을 느끼고 있다면 그곳에 바로 시장의 '기회'가 있으니까요. 초슬림 노트북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이런 액세서리 시장은 그만큼 개발할 것이 많고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슬림 노트북에 꼭 맞는 슬림형 파우치나 가방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수밖에 없고, 슬림형 노트북에 쓰기 좋은 스위블형 USB 악세서리 (USB잭 부분을 돌려서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와 초슬림형 USB 외장기기들이 더 출현할 테니까요. 앞으로 액세서리 매장에 '슬림형'이라는 별도의 섹션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또한 노트북이 얇아지면서 노트북의 형태도 더 다채로워 것입니다. 단순히 화면 크기가 33cm(13인치)라고 해서 과거처럼 다 비슷한 크기를 가진 노트북이 되는게 아니라 델 아다모 XPS 처럼 독특한 형태를 가진 노트북들도 출현할 것입니다. 제조사별로 다른 접근 방법을 연구하면서 다른 형태의 슬림노트북이 등장할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이제 노트북 모델에 맞는 전용 액세서리가 필요한 때가 오는 것이지요. 33cm(13인치)용 파우치라면 한가지가 아니라, 맥북에어, 바이오X, 아다모 XPS 등 제품별로 달라져야 합니다. 특히 슬림 노트북의 특징은 '보호'를 위한 장치가 많이 필요합니다. 얇은 만큼 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으므로 전용 하우징이나 특수 스킨, 보호필름 등에 대한 수요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트렌드와 새로운 슬림 노트북에 대한 정보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액세서리 제조사들은 생각보다 큰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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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 보고 싶을것 같은 노트북, HP 파빌리온 DM1

    와이엇의 로그파일 2009/12/21 10:19 삭제

    요즘 쓸만한 노트북이나 넷북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신제품 노트북을 리뷰해 볼수 있는 기회가 와서 며칠간 사용해 본 느낌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제품은 HP 울트라씬 노트북, 파빌리온 dm1이라는 모델입니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26일 HP에서 출시한 최신 모델로 11.6인치 크기의 와이드 LCD를 장착했으며 해상도는 1336x768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두께는 약 2.4cm로 흔히 얘기하는 울트라씬 노트북입니다. 무게도 1.36kg..

올 한해는 정말 '넷북(netbook)의 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넷북의 열풍은 대단했죠. 올 한해 IT 제품 키워드 순위를 조사한다면 아마도 '넷북' 이 '아이폰' 과 1,2위를 다툴 것 같은 느낌인데 말이죠.

그 열풍이 너무나 셌는지 넷북은 어느덧 성숙기로 접어드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세상에 나온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숙성된 느낌은 그만큼 빨리 대중화된 탓에 더이상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가 그리 커지지 않은 지경에 이르러 버렸습니다. 그런 넷북 열풍이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는 데에는 한 계단 위의 폼팩터인 '울트라씬'이 생각보다 빨리 자리를 잡고 있는 느낌이라 그럴듯도 합니다. 넷북과 큰 가격차를 두지 않으면서도 체감 성능이 커 조만간 넷북이 차지했던 '누구나 휴대하는 노트북' 시장은 울트라씬 플랫폼이 넷북의 자리를 빼앗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트라씬의 흐름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세계의 모든 노트북 제조사들이 울트라씬 노트북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1위 제조사인 HP는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조금 늦게 울트라씬 노트북을 내놨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HP가 준비기간이 길어졌기에 뭔가 다른 울트라씬 녀석을 내놓을 것으로 내심 기대를 갖게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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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처음 받아든 HP의 울트라씬 dm1은 기대와 달리 지난 해부터 자주 봐오던 HP 노트북의 모습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유광 표면과 상감 방식의 디자인 등 모든 소재들이 그닥 달라진 모습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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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과 사양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노트북인지, 넷북인지, 새로나온 울트라씬인지 구별이 안갈 모습입니다. 물론 이 사실 자체가 이런 아쉬운 얘기를 들을 성격은 아니지요. 자동차도 그렇듯 패밀리룩을 가져가면서 아이덴티티를 지키는 게 제조사 디자인의 기본이니까요. 대표적으로 애플의 맥북은 몇년째 별로 달라지지도 않는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엘리트북의 모습을 계승하면서 넷북으로서는 뛰어난 스타일을 보여준 HP 5101 을 써보고난 후라 더 그랬을까요? 아니면 제가 노트북을 꽤 구경하다보니 그럴까요. 어쩌면 큰 기대감에 비해 살짝 질리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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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씬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HP는 이렇게 간다'라는 선언을 하는 제품에 대한 좀 차별화된 디자인을 원했었는데 그에 비하면 너무 평범합니다. 워낙 무난하면서 키보드도 나무랄데 없는 스타일이라 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고 좋습니다. 다만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그 독특한 모습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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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mini 시리즈와 같은 은색 키보드는 여전합니다. 키피치도 좋고 널찍해서 타이핑하기 편하고요. HP 제품의 키보드는 항상 부족하지 않은 만족도를 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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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1은 윈도 7 과 함께 듀얼코어 (SU4100) 를 가진 울트라씬이라는 정보를 이 스티커를 통해 알려줍니다. 윈도 7을 기본으로 넣어 비스타와 달리 쾌적하게 돌아가는 모습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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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1 대략의 사양을 한번 살펴볼까요? (제가 살펴본 모델은 dm1-1028tu 모델입니다)
  • CPU : 인텔 듀얼코어 SU4100 1.3GHz
  • LCD : 11.6인치, 1366x768 해상도 LED 브라이트뷰
  • OS : 윈도우7 홈 프리미엄 32비트
  • 그래픽 : GMA 4500MHD
  • 메모리 : DDR3 2GB
  • 하드디스크 : 320GB
  • 네트워크 : 이더넷, 802.11a/b/g/n, 블루투스
  • 확장포트 : USB 3개, HDMI, D-SUB, 헤드폰-이어폰 콤보 잭, 5-in-1 메모리 카드 리더
  • 배터리 : 6셀
  • 무게 : 1.4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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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씬' 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건 이렇게 옆에서 봤을때 LCD 상판의 두께는 물론 하판 본체가 손목쪽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모습 때문입니다. 제품은 전반적으로 부담없는 크기와 무게로 좋은 편이에요. 점점 얇아지는 하체를 앞에서보면 꽤 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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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가지 살짝 마음에 걸렸던 게 있습니다. 보다시피 터치패드 버튼이 위 사진처럼 접혀지는 부분 끝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을 열고 닫을 때 저 하단 버튼을 자꾸 누르게 되더군요. 그 부분은 좀 찝찝합니다. 저 버튼이 본체 끝까지 내려올게 아니라 좀더 간격을 뒀으면 그런 문제가 없을텐데 말이죠.

다른 각도에서 본 사진들 좀더 보시죠. 보편적인 HP의 넷북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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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dm1을 통해 오랜 시간 좀 써본 윈도 7은 확실히 비스타보다 많이 좋아졌더군요. 에어로 기능도 제법 괜찮고, 속도의 쾌적함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터치패드만 mac의 트랙패드 정도 성능을 내주면 꽤 매력적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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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Mark06 테스트에서는 785점으로 오히려 삼성 X420때의 692점보다 높게 나오는군요. (삼성 센스 X420 의 테스트 결과는 링크 클릭) 그래픽 프로세서가 동일하면서 CPU는 오히려 dm1이 더 낮다고 봐야하는데 테스트 결과는 의외네요. 큰 차이는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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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마크 결과도 오히려 삼성의 울트라씬 x420 보다 좀더 좋습니다.

1080p full HD 동영상을 돌려본 결과 풀HD 동영상도 무리없이 상당히 잘 돌리네요. 그리고 CrystalMark 테스트에서도 넷북과는 차원이 다른 (HP의 넷북 2140HD 는 3만점정도) 스코어가 나오듯 윈도7 도 잘 돌리면서 쾌적한 성능을 보여준 dm1은 적당한 무게에 가지고 다닐 성능적인 매력은 충분한 녀석이었습니다.

다만 HP가 좀더 신선한 울트라씬만의 디자인을 보여줬으면 금상첨화였겠다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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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P의 알루미늄 울트라씬, 파빌리온 dm1 - 1부. 겉

    늑돌이네 디지털 동굴 라지온 lazion.com 2009/12/10 08:11 삭제

    인텔이 CULV(Consumer Ultra-Low Voltage) 프로세서를 발표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한 울트라씬 노트북 제품군은 넷북과 일반 노트북 사이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넷북 시장에서 대만 업체에게 밀리고 있는 미국 PC 회사들이 이 울트라씬 노트북 시장에 열중하고 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이 바로 전세계 PC 업계 1위인 HP의 울트라씬인 파빌리온 dm1이다. HP의 알루미늄 울트라씬 dm1 리뷰 - HD 동영상과 3..

  2. HP의 알루미늄 울트라씬 dm1 리뷰 2부 - HD 동영상과 3D 게임 성능, 그리고 배터리는?

    늑돌이네 디지털 동굴 라지온 lazion.com 2009/12/10 08:12 삭제

    HP가 새로 내놓은 11.6인치 울트라씬 노트북 파빌리온 dm1의 리뷰 두번째 시간이다. 겉 모습에 대해서 살펴봤던 지난 리뷰에 이어 오늘은 그 기능과 성능, 실제로 써봤을 때 느꼈던 부분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바로 시작해 보자. HP의 알루미늄 울트라씬, 파빌리온 dm1 - 1부. 겉 화면과 키보드 LED 백라이트의 11.6인치의 1366x768 화면은 반사가 좀 있지만 보기 편한 수준이다. 시야각은 아래에서 보는 쪽 말고는 나쁘지 않다. 키보드..

말많던 아이폰이 결국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그저 먼나라의 잔치(?)로만 보던 줄서기 풍경이 한국땅 서울에서도 펼쳐지는 것을 보니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소위 아이폰 떡밥이라 불리우던 수많은 루머와 기사들이 나온지가 1년은 족히 넘었는데요, 그만큼 국내 사용자들의 아이폰에 대한 갈망은 컸고, 이는 비단 '아이폰'이라는 일개 똘똘한 휴대폰을 바라는 것을 넘어 전세계 사용자들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 (culture)' 를 같이 즐기고 싶다는, 개방을 향한 갈망으로까지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지금 주문예약이 되는 추이를 봐서는 조만간 10만대는 훌쩍 넘어 국내에 선보였던 스마트폰 단일 기종으로는 전무는 물론 후무할수도 있는 기록을 세울것으로 예측되는데요, 그야말로 광풍에 가까운 이 아이폰의 열풍, 과연 휴대폰 시장에만 영향을 미칠까요? 모르긴 몰라도 국내 PC진영도 꽤 긴장하고 예의주시할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애플의 작은 기기로부터 시작해 순식간에 mac 을 쓰고 있는 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유사한 시나리오를 주변에서 꽤 목격했고 이러한 현상들은 그저 무시할만큼 작진 않을거라는 예상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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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애플 제품을 제대로 쓰기 시작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2007년 말경 은색의 아이팟 나노 3세대를 선물받으면서부터였죠. 그때까지의 mp3p 고려 브랜드로는 아이리버나 코원 정도였고 음악은 그저 윈도우 탐색기로 파일을 집어넣는게 당연한 절차였습니다. 미드나 다운받은 동영상을 보는 것은 별도의 pmp 몫이었죠. 당시 맥시안의 pmp 역시 톡톡한 장난감 역할을 했었으니까요. 그러한 미니 기기들의 중심에는 세상의 전부처럼 생각되던 IBM PC,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뭐하나 부족하게 느낄거 없이 편안하게 살던 제게 아이팟 나노라는 작은 녀석이 하나 들어온 것이었죠.
그렇다고 별로 달라진건 없었습니다. PC에 아이튠즈라는 생소한 녀석을 깔고 다소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아이팟 나노에 음악과 동영상을 넣고 다니기 시작했죠. 음질도 그저 그랬기에 그냥 뭐 디자인 하나 예뻐서 통하는 기기려니~ 하고 그리 불만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만족감도 크게 못느낀채 제 아이팟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해외에선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이라는 걸 들고 나왔고 국내에는 얼마 후 '아이팟 터치' 라는 녀석이 대신 들어왔죠. '아이폰' 런칭 행사에서 잡스가 보여준 멀티터치의 신선함은 여운이 오래 간터라 아이팟 터치 역시 늘 관심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당시 mp3 플레이어와 동영상 플레이어만 가지고 다니면 되던 제게 그걸 합쳤다고는 해도 인코딩을 해줘야 하는 멀티기기 하나로는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아이팟 나노의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그리 놀랄만한 기기는 아니었으니까요. 미처 제 작은 손가락이 아이팟 나노의 휠(wheel)에 적응해가고 있는 것도 모른체 다소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오랜만에 집어든 코원과 아이리버의 기기가 왜 그리 어색하게 느껴지는지, 왠 버튼이 이리 많나 라는 느낌과 함께 기능 하나를 조작하는데 전과 다른 '불편'을 느끼기 시작한 것도 그때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애플이 낫다 이런 생각은 절대 안들었어요. 많이 다른 인터페이스를 만지다보면 느끼는 자연스러운 생경함이라 보고 오히려 애매했던 기기인 아이팟나노를 누군가에게 줘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애플과 좀 안맞나보다. 이게 마지막이었어."하고 제 머리에서 떠나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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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제 머리는 아이팟을 잊었지만 제 손가락은 아이팟을 못잊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mp3p와 pmp는 여전히 충실한 기능과 뛰어난 음질/화질을 선물해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지만 제 손가락만큼은 클레임을 제기하더군요. 왜 날 귀찮게 하냐고. 그러다가 늘 저와 같이 다니던 녀석들이 거의 동시에 '아이팟터치, 이건 질러야 돼!' 하며 다소 유치한 의기투합을 하고는 '에이 나도 몰라' 하면서 그 아이팟터치를 질러버렸습니다.

그 후 어떻게 되었나구요? 아이팟터치를 쓰게 된 뒤 불과 몇개월 뒤, 저는 노트북 PC를 처분한 뒤 맥북(macbook)의 세계로 전환합니다.

아이팟터치는 기존 아이팟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기였습니다. 이 컴팩트하고 얇은 기기 하나가 얼마나 많은 재주를, 얼마나 많은 재미를 보여줄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차가운 미니기기 하나 만지는게 얼마나 즐거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시작하더군요. 단순한 mp3 플레이어가 아닌 아이팟터치는 그 안에 맥OSX 의 철학과 그 전에는 만져보기 힘든 그런 인터페이스가 숨쉬고 있었습니다. 바로 거기에 제 손가락이 적응해버렸고 곧 이어 그 손가락은 맥북 결제의 버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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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련의 경험이 비단 저만의 경험으로 끝나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아이팟터치는 이미 꽤 대중화된 기기입니다만 그것이 아이폰의 경험으로까지 확대되면 훨씬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그저 이쁜 mp3 플레이어로만 쓰기도 하는 아이팟터치와는 달리 휴대폰이 되는 아이폰에서는 훨씬 더 많은 화면을 만지게 되고 다양한 일을 접하게 될수밖에 없지요. 단순히 전화랑 문자만 쓴다고 해도 기존과는 꽤 다른 인터페이스를 접할 겁니다. 게다가 중요한 건 휴대폰이기에 개인이 하루중에 만지게 되는 횟수도 상당히 많을 뿐더러 그걸 쓰는 장면을 다른 사람들이 옆에서 보게 될 일도 상당히 많아진다는 부분이죠. 어디 한번 보자며 동료의 아이폰을 가져가서는 조금이라도 해보는 경험... 기존 아이팟터치보다 훨씬 그런 경험이 많아질 것이고 그러다보면 맥은 커녕 아이팟터치조차 한번도 안만져본 사람들도 아이폰을 만져볼 확률은 높아질 겁니다.

꼭 그런 경험을 한다고 물론 애플 기기의 인터페이스가 맘에 들거라는 건 아닙니다. 별 감흥이 없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하지만 한번이 아니라 두번, 세번, 네번 그렇게 접해보다 보면 지금까지 내가 봐오던, 내가 써오던 휴대폰이 전부가 아니구나 라고 느낄 것이고 점점 애플에 대한 장벽을 허물 것입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어느덧 머릿속에는 윈도가 아닌 맥OSX 에 대한 호기심이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맥북을 좀 써볼일이 생긴다면, 맥북의 터치패드 하나가 마우스를 쓰는 것 보다 훨씬 더 편리하다는 걸 경험하고 나면, 단순히 맥의 매력이 디자인만은 아니라는 걸 깨달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막 불기 시작한 한국시장에서의 아이폰 열풍, 비단 휴대폰 시장에서만의 일은 아닐수 있습니다. 유독 세계시장 대비 맥 사용율이 낮은 대한민국. 지금부터 OS와 PC시장의 변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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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폰 열풍, 휴대폰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2009/12/02 12:34 삭제

    말많던 아이폰이 결국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그저 먼나라의 잔치(?)로만 보던 줄서기 풍경이 한국땅 서울에서도 펼쳐지는 것을 보니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소위 아이폰 떡밥이라 불리우던 수많은 루머와 기사들이 나온지가 1년은 족히 넘었는데요, 그만큼 국내 사용자들의 아이폰에 대한 갈망은 컸고, 이는 비단 '아이폰'이라는 일개 똘똘한 휴대폰을 바라는 것을 넘어 전세계 사용자들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 (culture)' 를 같이 즐기고 싶다는, 개방을..

  2. 아이폰이 만든 먹이사슬의 최고포식자는 애플

    호모 미디어쿠스 2009/12/02 17:40 삭제

    바로 어제(11월 30일) 아이폰을 받았읍니다. 일찍 예약을 해둔터라 꽤 빨리 받은 편입니다. 사실 아이폰을 받자마자 좀 놀랐습니다. 네. 컬처 쇼크를 받았습니다. 아이폰은 핸드폰이 아니더군요. 스마트폰이 무엇인지 스마트폰이 가져올 세상 그리고 모바일 웹이 어떤 것인 어렴풋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네트워킹 중독입니다. 잠시라도 접속되어 있지않으면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거의 모든 시간을 모니터 앞에 앉아있습니다. 그동안 초기에는 핸드폰에 노트북을 연결해..

'블로거용' 노트북이란게 따로 있을까요?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언제나 노트북을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컴퓨터가 꼭 필요했지만 그 외 활동에서는 노트북을 필요로 하진 않았고, 가끔 짬날 때 음악이나 동영상을 즐기면 그만이어서 pmp나 아이팟터치만 있으면 그만이었죠. 하지만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는 좀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신변잡기형 블로그가 아니라 특정 주제에 대해 취재도 하고 그에 따라 항상 정리하고 자료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해야 하는 성격의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항상 노트북을 쓰게 되었습니다.

블로거라면 노트북 휴대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공감하실 겁니다. 그래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블로거용' 노트북의 조건. 취재하는 장소에 늘 가지고 다닐수 있어야 하고 꽤 많은 양의 타이핑, 그리고 사진 작업도 가끔 해야 하는 특성상 이런 노트북이 나오면 딱 좋겠다 라고 생각해 본 것이죠. 블로그도 어떤 블로그를 운영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노트북 스타일이 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신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점들을 원하는지 댓글로도 많이 표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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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폼팩터


[크기] 작은 것보다는 사용하기 충분한 크기였으면 합니다. 웹서핑과 타이핑 작업이 많은 블로거의 특성상 화면 크기는 쾌적해야 스트레스가 적거든요. 화면 크기는 11~13인치 사이가 가장 좋았습니다. 대신 무게를 줄이려면 많이 슬림해야겠죠 ^^
또 이렇게 크기가 좀 충분해야 하는 이유는 키보드의 크기도 자연스레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손등이 오그라진 자세로 타이핑을 해야 할 정도로 작은 노트북들은 쓰다보면 던져버리고 싶어집니다 ^^ 역시 11~13인치는 되야 쓰는데 별 불편이 없더라구요. 대신 14인치 이상으로 더 커져버리면 보통 가방에 휴대하기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휴대성의 한계가 느껴지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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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하긴 하지만 그리 가볍진 않은 맥북에어 + 어댑터

[무게] 개인적으로 '조금 무겁네' 라는 느낌과 '이 정도면 좋네'라고 느끼는 무게의 turning point 는 1.2kg 정도인듯 합니다. 즉 휴대하는데 별 부담을 못느끼는 무게로 약 1.2kg 이하 (어댑터 포함) 였으면 하는 것이죠.
이 무게에서 또한 아주 중요한 것은 전원 어댑터의 부피입니다. 본체는 가벼운데 어댑터가 큼지막하니 무거우면 아주 난감하죠 ^^ 사용량이 많아 늘 어댑터를 가지고다니는 특성상 어댑터의 부피 (무게 및 크기) 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 어댑터를 포함해서 1.2kg 이하로 들어와야겠죠

이 정도의 크기에 가벼운 무게를 실현하려면 아주 얇게 만들거나 소재를 경량화하는 방법이 있겠죠. 현재 막 태동하기 시작한 울트라씬 노트북 시장에 나온 녀석들보다 좀더 슬림해지면서 가벼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2. CPU 및 노트북 성능


저를 비롯한 다른 블로거들이 노트북으로 하는 주작업을 보면 웹서핑/문서작업/사진 및 동영상 편집/멀티미디어 감상 이 정도(?)입니다. 거의 일반적인 노트북 작업과 다를 게 없죠. 웹서핑이나 문서작업 정도는 아톰 넷북이나 앞으로 나올 스마트북 정도에서도 큰 불편은 없을수 있습니다만, 결정적으로 멀티미디어 관련 작업 및 그런것들과 멀티태스킹을 하다보면 넷북 이하 모델들은 바로 한계를 드러내더라구요. 아주 무거운 포토샵이나 어도비 프리미어 같은 편집툴을 많이 쓸것까진 아니지만 간단하게 사진을 불러들여 보정 및 리사이징 작업을 하거나 공개된 동영상 인코더 등을 통해 동영상 편집 및 인코딩을 할때는 CPU 및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이 절실해집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쓸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선 안되기에 적어도 울트라씬급 프로세서에서 코어2듀오급 프로세서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가끔 여가를 즐길때 HD 동영상을 감상할 경우도 꽤 있기에 이런 프로세서와 그에 어울리는 GPU까지 있어주면 금상첨화겠죠. 최근 아톰과 결합된 아이온 플랫폼에서도 풀HD 동영상 감상이 그리 원활하진 않다고 하니 그 이상의 성능을 갖춰야 하겠습니다.


3. 배터리


배터리 성능을 논하지 않을수 없겠죠. 요즘에 웬만한 환경에서는 대부분 전원어댑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저는 뭐 9시간 10시간 까지는 필요치 않습니다. 그만큼 배터리가 또 커질 우려가 있으니까요. 제 경우 불편을 느끼지 않는 정도의 실사용 배터리시간은 4시간입니다. 배터리는 4시간 이상 갈것! 물론 이것은 무거워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크면 클수록 좋겠네요. ^^

그리고 충전도 사실 쾌속으로 되었으면 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까지 기술적인 진보가 많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4. 운영체제


개인적으로 맥북과 일반 PC 노트북을 다 쓰고 있지만, 맥북을 들고 나가는 경우가 훨씬 많긴 합니다. 일단 디자인때문이긴 합니다만 디자인 이슈는 다 개인적인 선호도 차이이니 둘째로 치고요. 무엇보다도 웹서핑하면서 정보를 스크랩하거나 타이핑 등을 통한 문서작업시 맥 운영체제가 윈도우보다 좀더 쾌적하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부팅이나 종료 속도도 훨씬 빠르구요.

하지만 맥 운영체제를 절대적으로 권하진 않습니다. 부트캠프나 페러렐즈 또는 VMware 등 방법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맥 운영체제로는 사용할수 없는 부분이 아직까진 우리나라에 꽤 있습니다. 가끔 인터넷 뱅킹을 한다거나 포토웍스/포토스케이프와 같은 간단하지만 훌륭한 국산 SW 를 쓸때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맥 운영체제는 사용이 불가하니까요. 포털 등에서 공개되어있는 에디팅 툴이나 인코딩 툴들도 대부분 윈도우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이 곧 내놓는다는 크롬 운영체제도 위에서 말한 이 정도 사양의 노트북용은 아니고 넷북용에 가깝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제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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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재와 같은 국내 상황에서 하나만 고르라면 윈도우7 으로 갈수 밖에 없겠습니다. 맥의 장점을 꽤 흡수하고 있으면서 호환성도 어느정도 보장된다면 현재로선 가장 나은 선택일테니까요. 윈도우 XP 매니아도 여전히 많고 또 훌륭히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옵션으로 제공하거나 아예 OS 없이 저렴하게 나오는 노트북이 블로거들에겐 가장 좋겠죠? ^^


5. 넓은 키보드


노트북 키보드의 중요성은 최고의 덕목이라고  이곳에서도 여러 번 말했었습니다.

제아무리 사양이 좋고 가벼워도 키보드가 불편하면 절대 그 노트북은 내것이 될 수 없습니다. 키보드를 자주 두드릴 때 피로감이나 불편함이 전혀 없어야 하거든요. 그러려면 몇가지 형태가 있지만 보편적인 잣대는 키간 넓이인 '키 피치'입니다. 평균 이상의 키피치 넓이가 확보된 쫀득한 키보드여야 정말 오래토록 간직할수 있는 친구같은 노트북이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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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CD 해상도


LCD 해상도는 단언컨대 1,366 * 768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 이하로 내려가면 웹서핑 또는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불편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세로 해상도가 600 수준에 불과한 넷북으로 웹서핑을 하다보면 하단에 아예 화면이 안보이는 팝업들이 있어서 짜증이 날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 그리고 편집창과 브라우저를 오가면서 적어도 한 화면에서 쾌적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가로 해상도도 적어도 1,366 픽셀 정도는 되어야 하는게 개인적인 경험이었습니다.


7. 부가기능 / 인터페이스


여러가지 부가 기능들과 노트북 주변에 갖춰져야 할 인터페이스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 블루투스 및 802.11n 지원 무선랜  / 이더넷 단자 필수 : 이런 저런 외부 환경에서 늘 네트웍에 접속하기 위해선 말씀 안드려도 되는 부분이죠. 무선랜 속도 또한 민감한 부분이기에 앞으로도 넉넉하게 802.11n 을 지원하는 게 바람직한 상황입니다.
● USB 단자는 3개 이상 : 보통 마우스, USB 메모리, 메모리 카드 리더, 외장하드, 아이팟터치/휴대폰 등 연결 등을 자주하다보니 불편을 느끼지 않으려면 3개 정도는 필요하더군요.
● VGA/HDMI 단자 : 외부 프리젠테이션은 물론 모니터/TV 등에서 충분히 볼만한 영상입력을 위해 최소 이정도 인터페이스는 있어야 합니다.
● SD/microSD 등 멀티 메모리카드 슬롯 : SD카드 슬롯은 많이 탑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최근 사용량이 휴대폰에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microSD 를 바로 어댑터 없이 사용할수 있게 슬롯이 있었으면 합니다. DSLR 용으로 CF메모리까지 쓸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만. ^^


8. 업그레이드 용이성


큰맘먹고 이렇게 사양도 좋고 디자인도 맘에드는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2년도 채 못가서 바꿔야 한다면 정말 맘 아프죠 ^^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은 노트북이지만 적어도 메모리(RAM)와 하드디스크라도 쉽게 자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야겠습니다. 가끔 메모리도 업그레이드가 되기 힘든 노트북들이 있거든요(심지어 맥북 에어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바꾸도록 되어 있죠). 메모리를 4GB로 올릴수 있고 하드디스크도 나중에 더 값싸게 나올 SSD 로 쉽게 교체할 수 있다면 적어도 노트북을 통째로 바꿔야 하는 시점을 많게는 4년 정도 후로 늦출수 있을 겁니다. (블로그를 하는데 있어 아주 고사양을 필요로 하진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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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가격~
위에서 얘기한 정도의 사양이라면 100만원 정도의 가격은 충분히 지불할만 할겁니다. 가격은 기타 편의사양과 브랜드, 디자인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 여기서는 일단 마무리 하겠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주 쓰게 된 노트북,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노트북 용도와는 또 다른 걸 원하기에 어떤 부분이 저같은 블로거에게 알맞는 노트북인지를 한번 제 나름대로 정리해봤습니다.

블로거를 위한 노트북,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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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를 운영중인 bruce 입니다.
차가운 디지털 덩어리에서 아날로그의 감성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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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거가 신문기자 보다 좋은 다섯가지 이유

    무지개닷컴 2009/11/19 21:09 삭제

    저의 경우 처음 블로깅을 할때 글을 언론사에도 같이 보내기 시작 했습니다만 언제부터인지 언론사 보다는 제 개인 블로그에 글을 그냥 쓰는쪽으로 변해가기 시작합니다.그것은 무지개가 점점 인기가 있어지는것과 맞물려 있더군요. 알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궂이 언론을 통하지 않고도 여러 사람들에게 알릴수 있게 되면서 점점 신문사에 글을 송고하는것 보다는 블로그에 빠져 들었던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것이 정식 언론에 송고 하는것보다 좋은 이유를 다섯가지..

  2. 태터앤미디어의

    tattermedia's me2DAY 2009/11/27 17:05 삭제

    크기는 11~13인치 사이(더 작으면 타이핑시 불편하고 크면 갖고다니기 귀찮죠) 어댑터 포함 1.2kg 이하. 사진 보정 및 동영상 편집, 인코딩을 위해 울트라씬급에서 코어2듀오급 프로세서 정도… 배터리는 최소 4시간 이상. 운영체제는 윈도우 7이 괜찮을 것 같아요.

 IT 기기의 명품 브랜드와의 조우

휴대폰을 통해 본격 시도하게된 IT 기기의 명품 브랜딩은 많은 시도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좀 어색해 보입니다. 어색한 이유는 아직은 IT 기기에 이종 상품 (패션이나 자동차 등)의 브랜드가 붙어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그런 각 상품군에서 명품 브랜드들이 보여준 '남다른 고급스러움' 과 '차별화된 퀄리티' 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명품 브랜드라 불리는 가방이나 시계, 자동차는 모두 경쟁적으로 자사의 브랜드를 걸고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 자체의 퀄리티가 자사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와 신뢰도로 직결되기때문이죠. 그런 것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면서 그야말로 장인정신을 가지고 제품 제작 처음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기에 사람들은 루이비똥의 가방, 몽블랑의 시계, 페라리의 스포츠카에 열광하는 것일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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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는 좀 달랐습니다. 프라다나 아르마니와 같은 패션 브랜드를 달고 나온 휴대폰들은 그네들이 만든 것이 아니죠. 휴대폰 제조회사가 만든 휴대폰에 디자인과 색상, 로고에 좀더 개입하고 내부에 테마 몇 가지 추가한 차원입니다. 물론 내부적으로 더 많은 협업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소비자가 느끼기엔 그냥 '명품 브랜드를 입혔다' 라는 느낌일 뿐입니다. 제품의 심장은 그대로인채 껍데기만 명품 브랜드를 입혔으니 그냥 명품 브랜드의 케이스나 스티커를 붙인 것과 별 차이가 없는 느낌이라는 이야기지요. 제품의 심장은 물론 디테일까지 세세히 신경쓰는 그런 명품 가방이나 시계, 자동차와 많이 다른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저 거기까지였습니다. 별다른 사후 서비스나 프리미엄에 맞는 고객체험 같은 것은 구매 이후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 것에 실망한 고객들이 명품 브랜드를 달고 나온 휴대폰에 그리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도 팔면 그만이라는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의 정책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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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에이서(ACER)에서 페라리 브랜드를 달고 나온 울트라씬, 페라리원(Ferrari One)을 내놨습니다. 물론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 에이서는 과거에도 페라리와 제휴를 맺고 페라리 노트북을 내놓은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그런 사실조차 모를 만큼 그저 소소한 움직임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노트북의 특성과 자동차의 명품 브랜드가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괴리감이 있어 실제 시장에서 소화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마케팅을 이제 노트북 레벨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중화 단계로 확대하겠다는 측면에서 꽤 의미있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다 거기서 거기인 노트북보다는 좀 다양한 흥미거리를 주는 제품의 등장은 상당히 반길만 합니다. 노트북도 이 같은 마케팅을 한다는 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물건들, 특히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소지품들이 '명품' 브랜드화 되기 쉽다는 면에서 휴대폰처럼 노트북에 이런 명품 브랜딩이 시도되는 것은 자연스럽고 바람직해 보입니다.

다만 바람이 하나 있다면 지금까지의 명품 휴대폰 마케팅처럼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노트북도 PC라는 하드웨어의 특성상 디자인 외에 그런 외부 명품 브랜드들의 숨결이 녹아들기 쉽지 않은 물건입니다. 노트북 속에는 전혀 그런 명품 브랜드의 손길은 닿지 않은채 그저 겉모습과 패키징만 그럴싸하게 꾸미는데 그친다면 그것 역시 그저 일반 노트북에 그런 브랜드들이 담긴 노트북 스킨을 입히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제품 외관에 브랜드를 '입히는 것' 외에 뭘 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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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도 마찬가지지만 제품 구매시점 뿐만 아니라 구매 이후 평균적인 작동 시간 동안 차별적인 혜택으로 '명품 브랜드 노트북을 구매한 기분'을 들게 해줘야 합니다. 페라리 노트북이라고 페라리처럼 남다른 스피드를 보여주진 않기 때문에 제품 자체 성능보다는 다른 쪽에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그렇게 제품 자체를 특별히 차별화하는 방법이 있겠죠. 얇은 노트북에 정말 에이리언웨어처럼 괴물같은 스펙을 넣었다거나 맥북에어나 델 아다모 XPS 처럼 기념비적인 폼팩터를 만들어내는 경우라면 그야말로 명품 브랜딩을 하기 좋은 시점일겁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기계 자체는 기존 라인업과 별 차이가 없다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명품 브랜드를 선택한 소비자들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3년간 무상 보증을 제공하거나 페라리와 협업을 맺고 연 2회 페라리 시승이나 페라리 행사 참여 기회를 만든다거나, 명품 로고가 새겨진 상판 로고 교체 등 여러 아이디어가 있을 것입니다. 하다못해 해당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진 액세서리라도 '아쉬운' 수준이 아닌 '충분한' 수준으로 제공되어야 하겠지요. 휴대폰 산업쪽은 아직까지 그렇게 못하는 상태인데, 노트북 업체가 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합니다.

고객들은 단지 '페라리 스킨' 이 아닌 '페라리 노트북' 을 샀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적어도 제품을 샀을 때 속은 기분을 느끼지 않아야만 나중에 또 명품 브랜드 노트북을 택할 테니까요. 페라리 노트북, 분명 좋은 시도 입니다. 하지만 좋은 브랜드를 입힌 제품에 대한 가치를 올리는 일에는 소홀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독은 빨리 제거하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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