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자기에게 맞는 휴대성에 따라 고르세요~
2009/06/19 08:25
칼럼/브루스의 Alt-Tab
여성분들은 그런 부담이 훨씬 클겁니다. 그래서 노트북을 사용하긴 하지만 가지고다니는 일은 거의 없고 그냥 일체형 디자인이 맘에 들고 데스크탑처럼 복잡하지 않은 심플함을 집에서도 즐기기 위해 노트북을 선택하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미니노트북들이 나오면서, 노트북들의 무게가 1kg 근처에 다가오면서 '정말로 휴대할만 해졌습니다'. 매일매일 가지고 다녀도 큰 부담없는 무게와 크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그런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집이나 사무실에 모셔놓기만 하는 노트북이 아닌 진정한 '모바일 (mobile)' 노트북으로서 수요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지고 다니면서 까페나 지하철 어디에서든 노트북을 꺼내들기 시작했고 비즈니스맨만을 위한 모바일 오피스가 아닌, 웹이나 메모장, 멀티미디어 등 모든 일상을 다 즐길수 있는 가방 속 필수품이 된거죠.
그러면서 노트북 제조사들도 본격적인 '휴대성'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너도 나도 무게를 경쟁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1mm 라도 작게 만들기 위한 노력, 1mm 라도 얇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처절하게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니 바이오 P 같은 모델은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는 강력한 이미지로 노트북의 '휴대성'에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고, 서류봉투에 들어가는 맥북 에어 또한 휴대성 하면 떠오르는 녀석이죠.
여러분이 원하는 '휴대성'은 어떤것인지요?
사실 주변에 노트북 애호가들과 얘기해보면 저마다 해석하는 이 '휴대성' 이 조금씩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무조건 작은게 좋은가요? 아니면 반대로 같은 무게라면 무조건 큰게 좋은가요?
'내가 필요로 하는 노트북의 휴대성' 은 바로 어떤 스타일로 노트북을 필요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듯 합니다. 휴대성을 따진다면 주로 서브 용도로서 또 하나의 노트북을 생각할 것이기에, 그런 서브 노트북의 주 용도를 뭐로 보느냐에 따라 대략 아래 3가지 형태로 나눠봤습니다.
1. TypeWriter 형
늘 휴대하는 노트북의 목적이 주로 '기록' 에 있는 타입입니다. 미팅을 기록한다거나 글을 쓴다거나, 이런저런 자료를 만드느라 기록을 하고 다이어리 용도로도 사용하고자 서브 노트북을 사시는 분들이겠죠.
이런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휴대성 외에 '타이핑하기 얼마나 편하냐' 일 겁니다. 늘 휴대해야 하니 가벼운 건 기본이고, 이런 이들에게는 휴대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트북들이 너무 작아지면 잃을 수 있는 '키보드의 불편함' 은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 키보드까지 과도하게 줄이면 도저히 적응 못하는 키보드가 되버리거든요.
이런 유형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을 한번 꼽아볼까요?

- 에버런 + 키보드 : '정말로 typewriter 에 충실하면 돼. 별다른 성능은 필요 없어!' 이런 분들은 에버런과 같은 저렴한 UMPC 와 외장 키보드의 조합을 추천해 봅니다. 저런 외장 키보드의 타이핑감은 꽤 괜찮거든요
- HP mini 시리즈 : HP mini 2133 은 이제 꽤 저렴하게 구할 수 있죠. 초창기 넷북 치고는 아직도 발군의 키보드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서 이 녀석도 추천해 봅니다.
- 삼성 N310 / LG X120 : 최근에 나온 넷북 가운데 키보드감이 우수한 녀석입니다. 특히 삼성 N310 의 키보드는 직접 만져보면 만족할 겁니다.
- 맥북 에어 : 키보드도 좋아야 하지만 화면 작은건 질색이다 이런 분들은 큰 화면의 초박형 노트북으로 가셔야 할겁니다. 맥북 에어가 그 대표죠.

2. 웹브라우징형
늘 휴대하는 이유가 웹서핑이나 정보탐색, 그리고 웹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블로거 대다수가 여기에 해당하겠죠.
이런 분들께는 너무 작은 '화면' 은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휴대성도 좋지만 너무 작게 줄이다보면 화면까지 너무 작아져서 웹을 통한 서비스 이용이 꽤 불편해지거든요. 위에서 예를 든 UMPC는 이런 이들에게 맞지 않습니다. 비슷한 무게라면 화면이 되도록 큰 것이 좋다는 분들입니다. 화면의 물리적인 크기가 비슷하다면 해상도가 큰게 좋고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LCD 사이즈는 최소 10~11인치, 해상도는 1,280x768은 넘어야 별 불편이 없는듯 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드릴 제품은...

- 맥북 에어 : 가벼운 무게에 넓은 화면과 쾌적함이라면 역시 맥북 에어입니다. 13.3인치의 넓은 화면을 가지면서도 얇고 가벼운 휴대성을 자랑하니까요. 큼직하지만 가볍기 때문에 서류 가방에 넣어도 별 부담이 없습니다
- HP mini 2140 HD : 맥북 에어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HP mini 시리즈중 2140 HD 모델도 추천합니다. 화면은 작지만 충분한 해상도(1,366x768)이라 맥북 에어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써보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모델입니다.
- dell latitude E4200 : 지갑은 충분하지만 맥OS 가 싫다면 델 래티튜드 E4200 모델은 어떨까요?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에 성능까지 갖춘 녀석입니다. 모델명에 노트기어의 리뷰를 링크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멀티미디어형
마지막으로 멀티미디어 타입입니다. 미니노트북으로 영화/미드를 감상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멀티미디어들을 적극적으로 즐기시는 분들이죠. PMP 와 같은 애매한 기기들도 던져버리고 노트북을 택한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큰 화면은 굳이 필요 없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미드를 짬짬이 즐기기 위해서는 너무 큰 화면은 걸리적거리거든요. 작은 휴대성이 가장 큰 관건이며 리소스가 꽤 들어가는 멀티미디어 재생을 위해 노트북의 성능까지 어느정도 따지시는 분들입니다. 가끔 HD 영상이라도 돌릴수 있어야 하는 필요성을 외치고 있죠. ^^
이런 분들은 이 정도가 어떨지요?

- 소니 vaio P : 바지주머니에 들어가는 놀라운 휴대성으로 놀래킨 녀석이죠. 정말로 긴 와이드 영상을 볼 수 있고, 내장 그래픽 칩셋이 H.264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해 HD 영상까지 재생 가능합니다
- 에버런노트 : 듀얼코어를 탑재한 UMPC로 마니아들을 놀래켰던 제품입니다.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마찬가지로 7인치 액정에 AMD의 튜리온(Turion) 64 X2 CPU 와 ATI X1270 내장 그래픽 칩셋 을 탑재하여 UMPC 중에는 가장 좋은 성능을 내는 녀석입니다. 자세한 리뷰는 늑돌이님의 리뷰를 링크했습니다.

이상 크게 3가지 스타일에 따라 어떤 휴대성을 필요로 하는지는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조금씩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어느 정도 포션으로 시장에 분포되고 있는지를 알아야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입니다. 무작정 작고 성능 좋은 녀석만 만들어 낸다고 능사는 아니거든요.
저도 여러 가지 서브노트북을 접하면서 제 취향을 알게 되었는데요.(개인적으로는 2번 타입입니다 ^^) 아마 대부분의 분들도 몇차례 미니노트북 바꿈질을 경험하셔야 비로소 본인의 스타일과 니즈를 아실수도 있을 겁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휴대성',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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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와 실리콘 키보드로 저렴하고 간편한 텍스트 작업환경 만들기
joogunking 2009/06/19 13:02 삭제● 소개하는 글 PC기반의 텍스트 작업이 편집의 편리함과 데이터 가공성이 좋아 손으로 쓰는 작업을 대체하고 있는 현재 어디서나 텍스트 작업을 하기 위해 노트북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트북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고는 하지만 단순히 텍스트 작업을 하기 위해 구입하기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또한 배터리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동하며 텍스트 작업을 하기 위한 몇 가지 구성 ①1.5Kg이하의 서브 노트북=가격:80만원이상 장점:이동이 간편,강력한..

정말 잘쓰셨네요 ^^
저도 모바일 컴퓨팅의 필요에 의해 몇가지 변천사를 거쳐왔습니다.
처음엔 아이팟 터치
다음엔 아수스 1000H 넷북
지금은 17인치 맥북프로 + 터치
를 쓰고 있습니다.
웹브라우징 + 각종 문서 제작/기록 등에 고화질 동영상까지 처리하려다 보니 맥북프로 17인치를 택하게 되었네요
1024 600 해상도의 넷북으로는 터무니없이 힘들더라구요...
넷북은 지금 여자친구가 품고 도서관에서 무선인터넷으로 인터넷강의를 듣는데 애용되고 있으니 제 할일은 충실히 하고 있는듯 합니다.
가끔 저와 스카이프로 화상채팅을 즐기기도 하구요 ^^
맥북프로야 휴대성 면에서는 안습이지만, 모든걸 다 가진 노트북이란건 없겟지요.
발열이나 소음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애플 제품을 권하고 싶네요..
(물론 가격 부담을 하실수 있는 적정선에서)
그런 의미에서 맥북 13인치도 여러가지 용도로 상당히 괜찮습니다.
애플 맥북제품군에 대해서나 아수스 넷북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에 글을 남겨주세요..ㅎㅎ
아는 선에서는 최대한 친절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에궁. 미천한 글에 칭찬 감사합니다 ^^
샹스님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실것 같아요. 저도 에어를 쓰면서 프로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는데요. 사실 너무 무거워서 좀 외면중입니다 ^^
전 무거운 건 딱 질색이라...첫번째 제시하신 스마트폰+블투 키보드가 저에게 맞아 보입니다. 슬라이딩 키보드 타입 스마트폰도 대안이겠지만 타이핑 품질만큼은 앞선 조합에 따라오지 못하죠^^ 저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무거운건 딱 질색이에요 ^^
말씀하신대로 휴대폰에 달린 쿼티키보드와 외장키보드는 사실 용도가 전혀 다른 키보드죠 ^^
와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이런 쪽으로 알아보고 사고싶었는데 이 기회에 알아보네요.. 감사드려요!
네. 스타일에 따라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